쟁의권을 확보했다는 의미일 뿐 파업을 곧바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본사와 협상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3일 한국씨티은행의 이사회 직후 발표된 은행장 메시지에서 ‘단계적 폐지’가 언급된 데 따라 투쟁전략을 변경했다. 1주일째 은행장실 철야 투장을 전개하고 지난 8일 금융노조와 함께 규탄 집회를 열었다.
IBK기업·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는 지난 9일 ‘청년 희망, 공공금융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20~30대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공공기관 알리오 공시에 따르면 IBK기업·산업·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 인력은 총 405명이다. 기업은행이 253명, 산업은행 114명, 수출입은행이 38명을 뽑았다.
신규채용이 전부 청년 고용이라고...
원 교수의 경우 금감원 노조의 교수 출신 반발과 금융위 내부적으로 금감원장 적임자라고 평가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석헌 전 원장이 키코(KIKO) 사태 재조사 등으로 금융회사와 대척점에 있었는데 원 교수 역시 윤 전 원장의 방식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장 임명은 대통령 권한이기 때문에...
씨티은행 노조는 소비자 금융 전체 매각에 대해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충분한 시간에 걸쳐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이달 4일부터 유명순 씨티은행장실 앞 철야 말뚝 투쟁을 하고 있다. 그는 “오늘 아침 사측이 조직폭력배급 용역을 동원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작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지난달 7일과 21일...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노조는 2년간의 무급휴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구방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52.1%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다시 돌아온 법정관리 위기에서 인력감축을 선택하지 않았다. 2009년 이른바 ‘쌍용차 사태’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기업의 존폐기로에서 노조는 다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결정을...
노조는 교수 출신 수장에 대해 정무감각이 떨어지고 금융업계와 소통ㆍ조율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반발했다. 윤 전 원장이 사모펀드 사태를 정리하면서 금융사 징계에 집중해 업계와의 소송전이 이어졌고 이 때문에 금감원의 지도권이 실추됐다는 것이다. 이에 학계 출신이 아닌 금감원 내부 출신이 원장에 오를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권...
노조는 “소비자금융 관련 직원은 2500명인데 부분매각 후 단계적 폐지가 진행되면 2000명 이상의 실업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당장 카드 사업부문만 해도 근무 직원이 400명 내외인데 고작 100명만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7일 2020년도 임단협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8일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금융권 노조도 박 의원과 뜻을 같이했다. 문제는 민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정치권과 노동계가 간섭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경영 능력과 실적을 배제한 채 임기와 연임 횟수를 못 박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게 금융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사업 자체를 공적인 영역으로 분류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4대 금융지주 중...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국회 앞에서 시위를 전개하고 ‘한국씨티은행 소비자 매각·철수에 대한 은행, 금융당국, 국회의 국민 보호 조치를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연 2~30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흑자기업이자, 정상적인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소비자금융 매각·철수가...
그런데 노조는 금융위와 먼저 접촉했다. 만남이 이뤄지기 전, 업계에선 쌍용차의 인력 구조조정이 대폭 이뤄질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 산은과 금융위 어디에서도 사전에 노조와 만난 적이 없고 구조조정과 관련된 얘기를 전달한 적이 없다고 했음에도 노조는 “그런 뉘앙스를 전달받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쌍용차 인력 구조조정은 앞으로 회생을 위해서도...
박 의원은 양대 금융권 산발노조인 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비리, 금융사고 등 논란의 책임자인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이 최대 4연임을 기록하며 아직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개정법은 금융황제금지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황제도 자기 왕관을 자기 손으로...
회생절차 중이고, (쌍용차) 매입자도 불분명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 "다만 추후에 인수자가 확정됐을 때 산업은행이나 금융위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측은 "위원장님이 노조에 어떤 얘기를 하러 갔다기보다 얘기를 들으러 간 것으로 봐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20여 일째 공석인 금감원장 자리에 교수 출신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되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금감원 노조는 31일 ‘껍데기는 가라, 교수는 가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께서 금감원을 진정으로 개혁하길 원한다면 ‘교수 출신 원장’이라는 욕심을 꺾길 바란다”면서 “이번에도 교수 중에서 후보를 물색하는 것 같은데, 이는...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인 금융권 노조추천이사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강성노조로 분류되는 KB금융이 지난해 11월 도입에 실패했다. 도입이 유력했던 IBK기업은행도 막판에 무산되면서 또 다른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만 남았다. 추진 동력을 상실한 탓에 사실상 현 정권 임기 내에선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9년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갑질 논란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문제가 된 그의 발언은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 각오하고 오라”,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는다” 등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권 회장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면 금투협 노조 측에 큰 잘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조민기도, 권 회장 사례에서...
이동기 사무금융노조 금융정책위원장은 “유럽연합(EU)에서는 대체투자펀드 운용 지침이라고 해서 경영권 인수 시 목적과 계획 공시, 노동자에 대한 공시와 보고의무, 레버리지 및 자산운용에 대해 감독기관에 보고하라는 게 입법화돼 있다”며 “이러한 사모펀드 관련 특별규제가 도입되면 바이아웃 사모펀드의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
한편, 분리매각, 자산매각(철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7일 금융노조와 함께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노조 측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지난달 금융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매각 등 출구전략 과정에서 노조 참여 보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임기 초반 내부 직원들의 신망을 얻었던 윤 원장은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돼 내부 징계를 받은 직원을 승진시키면서 노조와 사이가 멀어졌다. 현재로선 연임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윤 원장의 임기까지 신임 금감원장이 임명되지 않으면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 부원장이 금감원장직을 대행한다. 2018년에도 최흥식, 김기식 당시 금감원장이...
정지훈 사무금융노조 저축은행중앙회지부장은 “해당 문구로 의결처리를 강제하는 것”이라며 “이사회의 기능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부장단은 중앙회장의 자문기구로 업력이 긴 중소형 저축은행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부장단은 지역에 따라 6개의 지부로 나뉘는데, 지부장단 회의는 각 지부를 대표하는 지부장과 부지부장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2월 과거 채용 비리에 연루된 직원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내면서 금감원 노조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이후 윤 원장 연임설은 힘을 잃었다.
윤 원장의 후임으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등 관료 출신과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등 내부 인물,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