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위기 극복을 위한 금리인하, 양적완화 등 정책들은 경제대공황의 재발을 막는 데는 성공적이었으나, 이러한 정책으로 신용이 확대되고 레버리지가 증가하여 금융불균형이 누적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응해서 잘 아시는 대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 소수의견은 시장 쏠림 되돌림 포석 = 이달 소수의견은 곧 금리변경이라는 최근의 공식과는 무관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2일 이주열 총재는 “이것을 금통위의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일형 위원은 한은 총재 추천 위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총재의 복심일 수 있다. 다만 이 총재가 곧바로 이일형 위원의...
통상 이같은 지표의 하향조정이면 신중론을 보이거나 금리인하 의견을 내는게 보통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경제 진단부터 향후 통화정책 방향까지 해석이 분분하다.
◇ 성장세 견조 vs 2%대의 상징성 = 12일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9%와 2.8%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4월 전망치 대비 각각 0.1%포인트씩 낮춘 것이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는 각각...
지금까지 총재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보면 구조조정을 얘기하실 때는 대내외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한계기업 등 그동안 저금리에 취해서 자금을 과도하게 굴렸던 기업들이 미리 대비해야 된다는 측면 하나와, 이전에 금리인하를 하실 때 얘기하셨던 것처럼 기업 구조조정과 같은 불확실성 요인이 커지고 있으니까 한은이 그 안정적인 버퍼 역할을 해야 된다는 뉘앙스의...
특히 그는 2기 취임식 후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다과회에서 “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세월호 사고와 그 파장을 들며 “시그널을 주고 내렸는데 두고두고 인상깜빡이 켜고 인하했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해명하는 데 그쳤다.
인상깜빡이를 켜고 인하했다는 게 비판의 골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같은 그의 언급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그는 “당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상회하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기준금리 방향을 언급했다가 세월호 참사 등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경제흐름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벗어남에 따라 2014년 8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그 결과 정책결정이 시그널과 달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임된...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인하한다면 인위적 경기부양정책을 쓴다는 야당의 공세에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인상한다면 서민의 삶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에 여당 표가 날아갈 여지가 많다.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교체 역시 변수가 돼 왔다. 새로 부임한 금통위원이 통화정책에 적응할 적응기간이 필요해서다.
실제 통화정책이 통화량에서 금리로 변경된...
물가 등 시그널이 명확치 않은 가운데 정책금리 인상 이후 성장 등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 또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효과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표 흐름을 좀 더 살피며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 하반기를 전후해 1회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률은 3.0%로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물가전망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그는 지난 6월 한은 창립기념사 이래로 지속적으로 금리인상 시그널을 강화해왔다.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회견에서는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 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결국 이같은 총재 의지를 비둘기파 위원들이 용인한다면 만장일치 인상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2010년 11월과 2011년 6월 금통위도 그랬다.
당시...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을 보고, 그 여부와 폭을 가늠한 뒤 갈아타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부채 상환이 부담되는 차주들은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전 금융권의 차주들은 본인의 신용등급이 올랐거나 상환능력이 개선됐을 때 대출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적용했던 5%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다시 4%대로 인하했다. 금융당국이 심리적 저지선인 5%를 돌파하자,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구두 경고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은행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을 알리는 ‘시그널’을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 주택시장의 주요...
새해 벽두부터 금리를 변경한 사례가 거의 없고, 설 연휴로 인한 경제데이터 왜곡 발생 가능성도 높아서다. 또 2월에는 후임 총재가 지명됐을 가능성이 높다.
미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이상 굳이 한은이 이같은 결정을 본 후 판단할 일도 아니다. 실제 이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도 현재 시장 예상대로라면 12월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 같이...
법정금리 인하 등 민생 조치가 이어질 때만 해도 금융 개혁에 청신호가 들어오는 듯했지만, 인사가 꼬이기 시작하면서 청와대가 금융시장에 전달하려는 개혁의 메시지가 흐려졌다. 급기야 금융업계에선 청와대 암투설 등 확인할 수 없는 루머가 횡횡하기 시작했다. 일부 시중은행 노조는 이기적인 행태를 보였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감독 영역을 두고 마찰음을...
◇시그널 없고 소수의견 없이 인하…이번엔 인상 후 소수의견? = 지난해 4월 21일 4명의 위원이 한꺼번에 바뀐 후 지금까지 열린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총 13회. 한 번의 금리인하와 12번의 금리동결이 있었지만 모두 만장일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작년 5월 이들 취임 직후 열린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을 결정하고 그다음 달인 6월 만장일치로 인하한 것을...
‘견실한’이란 문구가 과거 강력한 긴축 시그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2005년말부터 2006년 여름까지 총 다섯 번에 걸친 금리인상 시기에 이 문구는 그런 힘을 발휘한 바 있다. 2005년 10월 당시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25bp 인상하면서 ‘견실한’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당시 인상은 2003년 4.25%에서 2004년 3.25%까지 인하 사이클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었다.
이후...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수출 및 투자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 시그널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 가계부채 관리 및 경제정책 확인도 필요하다. Fed 등 주요국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 방향성은 인상일 것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다만 빨라야 내년 2월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내년까지도 동결행진이...
물가 하락과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당시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좋은 환경이 도래됐다. 바이오·제약, 벤처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정부 정책도 코스닥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너도나도 韓 증시 매수… 외국인 수급 확대 = 코스닥지수 상승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분석에서는...
반면 경제전망을 상향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시중 부동자금은 여전히 넘치고 투자대안은 별로 없다”며 “미국쪽에서 어떤 시그널과 국내쪽에서 경제가 바닥을 찍고 확실히 턴 한다는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그리고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크게 불거지지 않는 이상 시장은 방향성을 잡기 어려워...
계속되고 있고 당장 이달 발표되는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빌미로 추가로 경제 보복 조처를 내릴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경기와 관련해 “좋은 시그널과 나쁜 시그널이 섞여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