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압박으로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실적에 부담이다. 금융 지원 규모는 국민은행이 약 1800억 원, 신한은행 1623억 원, 하나은행 1860억 원, 우리은행 2050억 원 등 총 7300억 원대에 달한다.
금융권에서는 예년과 같은 최대실적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있다. 금융지주...
‘돈 잔치’ 비난 여론에 은행들이 부랴부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실제 체감을 못하는 차주들이 대다수인 데다 향후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시그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에 800조 원 규모의 주담대가 연내 시행되면 ‘쩐의 대이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월 중 가계대출...
이밖에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의 상방 오버슈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 근원물가의 더딘 둔화가 뚜렷해지거나 미국 소비 위축과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질 경우, 또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연준의 격차가 확인될 경우 환율의 단기 급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해당 이슈가 부각되는 시점은 3~5월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2023년 금리인하의 시그널을 보여주지는 않았다"라며 "여전히 긴축적인 영역이 아니라고 발언하면서 물가 통제가 우선이라고 언급했고 이로 인해 연준은 금리인상을 이어나갈 전망이나 내년 1분기면 미국의 실질 기준금리는 플러스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추가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
시장금리의 단기 변동과 반대로 예정이율을 조정한 사례도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압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로선 생명보험사가 보험료 인하 여력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예정이율 인상을 압박하지 않겠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금감원이 최근 평균공시이율을 3년 연속 2.25%로 동결한 것도...
이어 “금리 인상이 중단되거나 인하가 될 거라는 명확한 시그널이 나와야 자금경색이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 시차는 조금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은) 총재는 매파 쪽에 가깝다”며 “이번 레고랜드 사태에서도 미시정책을 내놓는 와중에도 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보수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 수신금리를 인상했다가 자금을 확보하면 금리를 인하합니다. 즉, 최근에 예금금리를 인상하며 설정한 예금 가입 목표치를 달성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금리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 것입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등락…금융시장 위기 시그널?
이 같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등락 현상은 금융권에 '위기' 시그널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먼저...
“향후 방향성은 인상”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던 취임 초기 언급과는 달리 취임 반년 후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등장과 함께 소위 빚 내 집 사라는 초이노믹스의 추진, 호주에서의 “척하면 척” 발언 등과 어울리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후 이주열 총재의 존재감은 채권시장으로부터 “알고보니 ‘하수’였네”라는 평가와 함께 상당 기간 잊혀졌다....
또 경기 침체 얘기 나오면서 내년 금리 인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기본적인 경제정책의 예상,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워낙 불확실성이 커서요.
유가는 이렇게 되고 있지만, 가스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고요. 가스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되고,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수출이 어떻게 될지에...
“한은으로선 안타까운 일이지만,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으려고 신호를 주지 않으면 기대심리가 작용해 인플레이션이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선제적으로 금리시그널을 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이 지금까지는 맞는다고 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말 그대로다.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신호이면서 ‘언제까지,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그러나 금리 인하는 ‘양날의 칼’입니다. 금리 인하로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유동성 과잉으로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내 상황이 그러합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1%나 상승했습니다. 4%대 기록은 10년 만입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지 않을...
다만 최근 물가가 내버려 두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그널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솟는 국내 물가… 한은 제1 목적은 물가안정
먼저 국내 물가 상승세가 감당할 수 없는...
대출 수요 줄자… 은행권, 한도 상향에 금리 인하까지
이미 은행들은 ‘대출 손님 모시기’에 나서면서 한도 상향과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자사 부동산 플랫폼인 ‘우리원더랜드’ 가입자가 부동산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받는 경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이번 주 눈여겨볼 대외 변수로는 중국의 금리인하 여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여부 등이 꼽힌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어(컨센서스는 동결) 결과에 주목할 만하다”며 “미국의 3월 핵심 내구재 수주는 12개월 연속(역대 최장)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아직은 경기가 견고함을 보여줄 듯하다”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조망하고 연 8회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인하할지, 동결할지를 결정하는데요.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예금 및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이렇게 정한 금리는 향후 예금ㆍ대출 거래를 하거나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를 할 때 기준이 되는데요....
이미 기정사실화된 내년도 금리인상에 대하여 충분히 내성을 쌓아온 만큼, 시장 기대에 준하는 긴축 신호는 중립적으로 봄이 옳다. 반대로 그간 조이기 일변도로 일관 해온 중국 통화당국이, 최근 지준율 인하와 같은 유화 시그널을 보여준 것은 호재가 될 수 있다
최근까지 KOSPI가 견조한 반등세를 보여온 만큼 단기 차익실현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총재가 매파적(통화긴축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내년초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다.
한편, 한은은 12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직전 8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연 0.75%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25bp 인하 이후 1년3개월만 조정이며, 금리인상으로는 2018년 11월 25bp 인상 이래 2년9개월만이다.
앞서 3분기(7~8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통상 연 8회로 3·6·9·12월엔 없음)엔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본다.
최근 일련의 시그널만 보면 7월 소수의견에 8월(3분기 중) 인상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확인하고 점검할 변수들이 많다.
3분기 중 인상은 이 총재가 창립기념사에서 “질서있게 정상화”를 언급한 것과도 연결되기 어렵다. 3분기 중...
이후 추가 인하가 이뤄졌었고, 오랜 기간이 지나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바로미터로 쓰이기도 했었다.
그린북에 ‘인플레’ 문구가 재등장한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그린북은 정부의 주요 경제판단 중 하나로, 한때 한은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시그널로 여겨지며, 채권시장에서도 주목했던 변수였다.
3월 그린북에서...
이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이나 선진국들의 금리인상이나 테이퍼링 시그널들을 보고 한은도 통화정책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미국보다 백신접종과 내수회복 속도가 느려 먼저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근거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2023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우리도 물가와 성장세에 따라 내년 정도엔 인상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