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기조 철회…이 총재 “향후 6개월 이상 금리 인하 어려울 것”
이 총재는 11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섣불리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고 또한 현 상황에서는 금리인하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이를 제압하고자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아서 번스는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미국의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당시 미국 닉슨 행정부의 압박 등에 밀려 인플레이션이 살짝 약해지는 시그널을 확인한 후 빠른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한다.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살짝 개선되면 인상을 멈추고, 나빠지면 다시 인상을...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엔 연준의 금리인하는 증시 하락장을 불러오지 않을 것”이라며 “1960~70년대 (인플레 시대)에도 금리인하 전후엔 경기침체가 나타난 적이 있으나 이 시기에 발생한 경기침체는 하락장과 별로 관계가 없었다. 오히려 경기침체 중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이것이 매수 시그널이 됐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금리 인하 논의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지만, 현재의 금리는 최근 5년간의 저금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 속 한계기업이 4000곳에 달하면서 내년엔 적잖은 기업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진했던 2023년 M&A시장…매물 넘친다
25일 삼일Pw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파월의장을 포함한 미 연준이 금리정책 피봇, 즉 금리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점도표에서 내년 연방 기금금리 중간값이 기존 5.1%에서 4.6%로 하향 조정되면서 달러 약세 심리가 급격히 확산했다. 원·달러 환율도 12월 FOMC 회의 결과를...
이제 내년 금리 인하에 관한 연준의 시그널 여부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그렇게 되면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는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월가 대표 투자전략가인 에드 야데니는 S&P500지수가 2025년 6000선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기술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추진되는 생산성...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중단과 관련해 시그널을 보낼지가 관심사다. 기준금리 경로를 추적하는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1월 금리 인하 확률은 4.1%, 3월 인하 확률은 42%로 제시됐다.
금리 인하 시점을 놓고 시장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준은 내년...
닛케이225지수는 장초반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됐고 엔화 약세가 시작되면서 기술주 및 수출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이 매수세와 충돌하면서 이날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 고용 둔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장의 긍정적 시그널이 잇따라 내놓으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의...
미국 연준, 유럽 ECB, 영국 BOE 등이번 주 금리 결정 나선 국가들, 전 세계 GDP 60% 차지연준, 강력한 고용지표 등 이유로 피벗 신호 안 보낼 듯ECB, 내년 2분기 금리 인하 시작 전망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통화정책 완화 압박에 직면한 이들이 어떤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9일(현지시간)...
우선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던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 의견을 철회했다. 이날 향후 기준금리 추이에 대해서는 2명이 동결, 4명이 추가 인상 필요를 제시했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필요 언급) 해당 위원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말씀을 철회하신 게 맞다”며 “지난번에는 이스라엘 하마스...
역설적이게도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 이후 은행권은 상생금융을 앞세워 시장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다시 가계대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 교수는 “현재 낮은 기준금리가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부동산 문제부터 해결해야...
권 연구원은 “긴축 종료 시그널 강화와 이에 따른 순환적 달러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고용 상황이 급격하게 둔화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등 경기 레벨을 고려하면 긴축 종료에도 불구하고 인하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로 보면 달러화 가치가 지지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출자는 코픽스가 금리 산정 주기인 6개월 전보다 높아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가령 9월 변동주기를 맞은 차주의 경우 6개월 전 코픽스 금리가 기준이된다. 3월 코픽스는 3.56%으로 9월 코픽스가 0.26높다. 때문에 변동주기를 맞은 차주의 대출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다.
고정금리 주담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앞세워 은행들에게 차주 이자부담 경감을 주문하고 있고 정책적으로도 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어서다.
은행들은 연초부터 자체 금리 인하 조치를 적용해 금리 상단을 연 7% 아래로 유지 중이다. 최근에도 인하 사례가 이어졌다. 은행 변동금리 주담대의 준거금리인 코픽스가 이달 17일 0.14%p 올랐지만, 농협은행은 인상분을 모두...
BTFP 등을 통한 미 은행들의 연준 자금 차입이 지속되고 있고 MMF로의 자금이동 역시 재차 증가하고 있음은 신용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시그널"이라고 짚었다.
중국 정부의 지급준비율(지준율)과 정책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 실시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더딘 경기 정상화 속도를...
다만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와 은행 리스크가 여전해서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는 별개로 국내 채권금리 변동성을 키울 요소도 남아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직 글로벌 금리가 추세를 잡고 움직일 상황은 아니다. 통화정책 부담이 빠지면서 3월...
美 기준금리 인상랠리 종료 시그널로 시장금리 하락은행채 발행 물량 급증했지만 당분간 금리 횡보할 전망고정형 주담대 하락 여부관심…코픽스 연동 변동형은 지켜봐야 할 듯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시그널에 대출 금리도 인하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긴축통화 정책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에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로 활용되는...
미국 연준(Fed), 성명서 문구 통해 인상중단 가능성 시사추후 1~2차례 일정까지는 추가 인상 긴장감 불거질 수 있어“인상 사이클 중단 기점, 금리 상승 시 채권 분할해서 매수 대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결정 직후 성명서를 통해 발언 수위를 낮추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중금리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은행채, 이달에만 약 7조 발행…지난달 발행 규모 넘을 듯 한전채·MBS·은행채 등 우량물 시장에 위험 요소로 평가 “인플레이션 완화 확인에 따른 금리 인하 시그널 중요”
초우량물인 한전채, 주택저당증권(MBS), 은행채 등의 대규모 발행을 앞두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크레딧 시장의 구축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대규모 적자...
그러나 긴축 완화 시그널이 기업 대출 상품의 준거 금리인 코리보와 CD금리에 선반영되면서 기업 대출 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4%에 육박(3.98%)한 CD금리는 지난 2월 금통위를 전후로 올해 최저치(3.46%)까지 하락했다.
전날 금통위가 4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자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는 전일 대비 3bp 내린 3.48%에 마감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