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박영수 특검과 검찰 조사에서 최 씨가 천 청장을 포함해 차장(1급)과 국장급(2급) 인사까지 개입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관세청 인사가 예상을 깬 파격인사를 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2016년 5월 11년 만에 내부 승진이라는 타이틀을 거머 쥔 천 청장은 관세청 내에서도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관세청 차장에서 용퇴했다가 1년 만에 복귀한...
기재부는 2급 국장급 인사 수요도 잇따라 생기고 있다. 청와대가 이호승(행시 32회) 경제정책국장을 일자리기획비서관에 내정한 데 이어 차영환(행시 32회) 정책조정국장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차관급인 신영선 부위원장(행시 31회)이 올해 1월 1급에서 승진해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또 1급인 곽세붕, 채규하 상임위원도...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번 인사가 블랙리스트로 피폐화한 문화ㆍ예술ㆍ체육계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국장급에서 바로 차관으로 승진시키는 것은 또 다른 특혜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이번 파격 인사가 또 다른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정상화의 첫걸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실장의 승진 코스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신임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1961년생으로 경기도 이천이 고향이다.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학과 학사,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사무관을 시작으로 기재부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김 차관은 국장급인 기재부...
예산총괄과장과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예산통이고, 행시 30회인 노 차장 역시 재정·예산 분야 전문관료로 꼽힌다. 박 실장과 노 차장의 지역은 각각 대전, 호남이다. 관가에서는 노 차장보다는 박 실장이 2차관 승진에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 1·2차관 인사가 내부 발탁에서 이뤄지면 후속인사인 실장급과 국장급 인사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국장급으로 승진했고 국립외교원에 교육을 갔다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예산심의관으로 복귀했다. 예산실 국장으로 올 때도 파격적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기재부 내에서는 이정도 비서관이 노무현 정부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인연으로 총무비서관에 발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를 잘 아는 기재부 공무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