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저와 개인적으로 가깝거나 우정을 나눌 기회도 없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를 위해 뛰지 않았다”며 “정책적으로 대단히 뛰어나고 안정감 있고 정책에 있어 내로라할 분이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선거구획정 관련해 (일) 하셨는데 유능하고 안정감 있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우리 당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출발하는 데 한번...
이어 “다만 저는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주요 당직자에 대한 교체 수순을 밟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엔 “얼마 안 됐고, 기다려달라”며 “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국면을 겪고 있다. (이런 부분을)...
박정하 비서실장도 “(전당대회 이후) 제법 시간이 지났고, 국민께 어떻게든 새 출발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데 그걸 못 보여줘서 조금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정 의장 교체 문제가 친한(친한동훈)-친윤계 간 세력 대결로 비화하면서 당 안팎에선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조정훈 당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더니, 전당대회가 끝난 지 열흘이 다 됐는데 특검법 발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명색이 당 대표인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법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10명을 구하지 못해 발의를 못 했다는...
여기다 한 대표가 당선 직후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23일) 하루 만에 전ㆍ현직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지난해 3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당 대표가 됐을 당시 5일 만에 새 지도부와 만찬...
이날 비공개 회동은 대통령실 주요 참모와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만찬 이후 엿새 만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김 여사 문자 논란과 해병대원 특검법 등 누적된 갈등과 불협화음을 봉합하고, 여권의 원팀 결속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교체 여부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와 맞물려 한 대표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6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대표이지만,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친한동훈) 계파 갈등이 깊어진데다 제3자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등이 뇌관으로 남아 있다.
30일 여권에선 정 의장의...
이후 진척이 없었던 제2부속실 설치 작업은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두고 당권주자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면서 재점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투명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설치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제2부속실 폐지 공약 철회와 실효성 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데다 총선 이슈까지 더해져서다.
관련 논의가 활발해진 데엔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두고 당권주자들이 긍정적인...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며 정산 주기 개선, 위탁형 이커머스에 에스크로(제3 금융기관과 연계한 정산금 지급 방식) 도입 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28일 한 대표 지도부 체제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야당의 방송4법 강행처리와 필리버스터 등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고위당정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당 대표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해당 여론조성팀은 '선거전략'을 운운하며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치적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서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어려운 일에 앞장설 수 있는 분”이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이다. 재선인 서 사무총장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고,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친한(친한동훈) 진영에 합류한 바...
이어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당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여론 조성팀'을 주장한 것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동훈 특검' 같은 것도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고 당연히 한 대표 측도 '윤 대통령과 나는 다르다'는 차별화를 내세울 줄 알았다"며 "한 대표가 아직 윤...
서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고,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친한(친한동훈) 진영에 합류했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후 경찰에 입직해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대 학장 등을 역임했고, 21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다. 5선을 지낸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다.
앞서 한 대표는 취임 후 첫 인선으로 자신의 비서실장에 친한(친한동훈)계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한...
고위당정협의회는 매주 일요일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모여 정부 정책을 조율하고 논의하는 정례 회의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인 지난달 30일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23일 전당대회가 끝난 만큼 이날 한 대표 체제 첫 고위당정협의가 전망됐으나, 방송4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에 여당이 발목 잡힌 것이다.
정책 협의를 위한 첫 상견례가 늦춰졌지만, 당정은 방송4법의...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3%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총선 압승이 무색하게 민주당 지지율은 20% 후반에서 30%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3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전당대회 기간 한동훈 캠프에 보좌진을 파견했고, 전당대회 직후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한 대표 캠프 해단식에도 참석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정책위의장 인사를 유의 깊게 보고 있다.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최고위원인데, 현재 3선의 정점식 의원이 맡고 있다. 정 의장은 5월 임명돼 아직 임기가 10개월 정도 남았다. 다만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한 대표는 우 의장에게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첫째가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라는 것이고, 둘째가 미래를 향해 유능한 정치를 하라는 것, 셋째가 외연 확장까지 해달라는 취지”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명령이기도 하지만 정치 전반에 대한 목표점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을 향해 “그런 (국민의) 명령의 기준으로 잘 이끌어주시면 좋겠다”...
그는 “민주당 등 거대 야당이 방송 장악 4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한다고 하는데 우리 전당대회가 끝난 바로 다음 시점에 상정을 선택한 의도는 (국민의힘이) 분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착각”이라며 “전대 과정 내내 (저는) 방송 장악 4법과 민주당이 제기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당연히 반대해 왔다”고...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 재의결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잘못된 법이 통과돼 국민이 피해 보는 걸 단호히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라는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대 직후 남은 감정들 때문에 국민의힘이 분열할 것이라는 얄팍한 기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