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후보 없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며 콘클라베 방식이라 홍보해놓고 정작 박홍근 의원을 선출하다니, 민주당의 실체를 알면 교황께서도 노하실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직도 민주당은 본인들이 무얼 잘못한 지 모르고 있다. 국민들 눈치가 보이니 권력형 성범죄자 옹호를 반성하는 척하며 '반성 쇼'만 했던...
득표수가 동일한 경우 세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하는 식이다.
이는 교황 선출에 쓰이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계파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차용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특정 의원에 표를 던지라는 선거운동은 금지하고, 득표 양상 등 중간 선거 결과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의원의 지지 호소는 허용했다.
지고 송영길 전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비대위는 14일 출범 예정이며, 오는 25일 이전 신임 원내대표를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선거 회의) 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후보로 입후보하지 않고 각자 원하는 원내대표 후보를 적어 제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6월 지방선거 준비 등 촉박한 기간을 고려해 과반 후보가 나올 때까지 익명 투표를 반복하는 교황선거 방식(콘클라베)을 도입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5선 조정식(경기 시흥을), 4선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의원과 3선 박광온(경기 수원정), 박홍근(서울 중랑을), 홍익표(서울 중성동갑), 이원욱(경기 화성을), 이광재(강원 원주갑), 윤관석...
'콘클라베'는 비밀투표를 통한 교황 선출 방식이다. 추기경들이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비밀투표를 하고,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은 안에 뜻을 모았다고 윤호중 당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윤호중 위원장이 비대위를...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교황선출방식'으로 선출키로 11일 결정했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조기에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를 '교황선출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172명 국회의원이 각자 자기가 원하는 원내대표가 '이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한 후에 과반이 나올 때까지...
이어 "완전한 사랑은 남의 허물을 참아주고 남의 과오에 분노하지 않는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서인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윤 후보에게 선물했다.
그러면서 "유산 받을 게 없어서 요새 젊은이들이 얼마나 어렵나. '집도 못 사고 결혼하기도 힘들고 희망이 없다'며 참 이런데, 우리 정치가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됐으면 하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또 3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에서 '생명과 자유와 존엄을 존중하는 정치가 될 때 정치가 사랑의 탁월한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가 정치의 좌우를 막론하고 성실하게 살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정치하는 분들이 그런 부분에 힘써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94)가 독일 뮌헨 대교구에서 발생한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청소년 성학대에 공식 사과했다.
8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는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를 통해 “가톨릭 교회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았기에 내 재임 기간 여러 곳에서 발생한 학대와 오류에 고통이 크다”라며 참담함을 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서는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백신 나눔을 말씀하신 이후, 서울대교구는 자발적 모금으로 교황청에 세 차례 모금액을 전달했다. 교황님은 감사 인사와 함께 한국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인사를 전하셨다"고 설명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각) ‘성 가족 축일’을 기념해 전 세계 부부에게 행복과 은총을 기원하는 말을 전했다.
AP통신 등은 이날 교황이 전 세계 부부에게 보내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을 통해 교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족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인내와 믿음이 강해진다면 유대는 더 강해질 수 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투 대주교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멘토이자 친구, ‘도덕의 잣대’였다”고 추모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투투 대주교가 남아공에서 인종 간 평등과 화해를 이뤄냄으로써 복음에 헌신했다”며 추모 성명을 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성명에서 “지칠 줄 모르는 인권 옹호자인 그와...
1978년 교황으로 취임한 뒤 33일 만에 심장마비로 선종한 요한 바오로 1세가 내년 9월 4일 시복(Beatification)된다.
시복이란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성스럽고 거룩한 성품이나 순교 등으로 인해 공경할만한 이를 복자(Blessed)로 선포하는 교황의 선언이다.
25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청 시성성은 요한 바오로 1세의 복자...
교황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교황청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은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별 금지는 옳은 일이라면서도 EU 집행위 가이드라인이 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유럽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 뿌리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탄생일 ‘크리스마스’...
그는 “사제로 51년, 주교로 20년을 살아왔고, 9년 반은 교구장이라는, 부족한 제게는 너무 버거운 십자가를 지게 됐다”며 “교황님이 당부하신 ‘양 냄새 나는 착한 목자’로서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려고 했지만, 능력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보면 제가 산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이끌어주고...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3년 만에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방북을 재차 요청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30~31일 로마 G20 정상회의에서는 △국제경제 및 보건...
박 수석은 또 교황 방북 요청이 남북간 물밑대화를 진행한 뒤 북한의 의사를 확인하고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 "물밑 접촉 결과가 밖으로 나오면 물밑접촉이 아니다"며 교황청이 이탈리아에 있는 북한 대사관을 접촉하고 있다는 유흥식 대주교의 전날 발언을 언급했다. 박 수석은 "어떤 단위가 됐던 여러 단위에서 물밑으로 접촉하는건 사실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에 대해 교황청이 낸 보도자료에 방북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황께서 하지도 않은 말씀을 했다고 청와대가 브리핑했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일을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회의장인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다른 정상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러 가기 전 정상 라운지에서 대기하던 중,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