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세탁기에 이어 철강에 관세 폭탄 카드를 꺼낸 것에 WTO 제소로 맞대응하겠다는 속내는 결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더는 우리나라가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복심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환율 및 유가 불안에 더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철강...
미국 상무부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률적으로 모든 수입산 알루미늄에 최소 7.7%, 철강에는 24%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특정 국가 제품에 한해서 50%가 넘는 관세폭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주가 일제히 뛰었다. 판매 기준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뉴코어 주가는 4.5% 급등했고 US스틸과 AK스틸홀딩은 각각 10% 이상 폭등했다. 알루미늄 분야의 리더인...
철강주의 동반 약세는 미국 상무부의 ‘관세 폭탄’ 예고에서 비롯됐다.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53%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12개 국가에 한국을 포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철강주의 투자심리 위축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철강재의 미국...
하지만 이미 열연·냉연강판에 60.93%의 관세가 붙어 있는 만큼, 2안이 채택되면 약 114%의 관세폭탄을 맞게돼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각 철강사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넥스틸은 트럼프 미 대통령 부임 이후 통상 압력이 심화되자 지난달 ‘울며 겨자먹기’식의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올 상반기 국내 생산라인 2곳을 미국 휴스턴으로 이전키로 한 것이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철강 수입이 미국의 경제ㆍ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철강에 대한 높은 관세 또는 쿼터(할당)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미 상무부는 보고서에서 △브라질ㆍ중국ㆍ코스타리카ㆍ이집트ㆍ인도ㆍ말레이시아ㆍ한국ㆍ러시아ㆍ남아공ㆍ태국ㆍ터키ㆍ베트남 등 12개 국가에 대해 53%의...
관세청이 최근 국가 간 가상화폐의 시세 차익을 노린 원정투기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과세당국은 원정투기가 명백한 경우 벌금 부과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경찰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관세청은 여행경비 명목으로 반출한 고액의 현금으로 태국·홍콩 등지에서 가상화폐를...
트럼프 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ㆍNAFTA) 재협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 관세 폭탄을 터뜨렸기 때문, 이를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면서 나프타 재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캐나다는 봄바디어 문제를 제기한 보잉에 대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구매를 이달 초 취소하는 등 이미 보복에 나섰다.
데이비드 맥노튼...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circular welded non-alloy steel pipes)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례재심 조사는 2015년 11월~2016년 10월에 미국에 수입된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봄바디어의 미국 판매에 대해 최대 219% 상계관세를 부과한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봄바디어가 영국과 캐나다에서 보조금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C 시리즈’ 여객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보잉의 주장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날 예비판정 이유 중 하나로 봄바디어가 조사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신경전이 고조되는 와중에 미국이 자칫 중국에 관세 폭탄을 투하하거나 무역제재에 나선다면 폭스콘의 ‘메이드 인 차이나’제품의 발이 묶이게 될 수 있다. 여기에 중국 내 인건비가 점점 올라가면서 중국 생산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도 폭스콘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이에 폭스콘은 2009년부터 베트남과 인도를 포함해 아시아 곳곳에...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폭탄을 부과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현재 과잉공급인 철강 생산량을 대폭 줄이겠다는 중국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오는 2022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1억5000만 t을 감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트럼프는 생산 감축 대신 중국산...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폭탄을 부과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현재 과잉공급 중인 철강 생산량을 대폭 줄이겠다는 중국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오는 2022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1억5000만 톤 감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트럼프는 생산 감축 대신 중국산...
한 한화는 미국의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LM)·제너럴일렉트릭(GE) 등과 사업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며 “또한 미국의 관세 폭탄 이슈 등 예민한 문제들이 많아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우리도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한국 철강업체에 대한 관세 폭탄과 함께 추가 수입제한 조치도 예고하고 있어, 권 회장이 이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권 회장의 방미 경제인단 합류 불발로 철강업계의 한숨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미국 첫 방문이라 좋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 것 같다”며...
협상 기한까지 특별 협정을 맺지 않고 EU를 탈퇴하면 관세 등 통상규칙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영국에서의 수출에 관세가 부과돼 영국을 거점으로 제조하는 비용이 높아진다.
이런 사태를 꺼리는 기업들이 투자 축소와 영국 밖으로의 이전을 가속화하면 영국 내 산업 공동화가 심해질 우려가 있다. 영국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장관과 철강업계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통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 WTO제소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에 대해 반덤핑 관세폭탄의 수위를 더 높일 계획인 가운데 미국 회사가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있는 철강스크랩업체 GMR 머티리얼즈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에 강세로 전환됐다.
25일 오후 1시20분 현재 GMR 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1.34% 오른 7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철강 수입이 자국 안보를...
미국이 ‘불리한 가용정보(AFA)’ 규정을 들먹이며 우리 철강사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관세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7월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냉연에 최대 60~65%의 반덤핑 관세를 최종 부과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는 열연 수출을 아예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우려했던 관세 폭탄은 면한 셈이다. 포스코는 정부와 협의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1일 관련 업계 따르면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은 전일(현지시간) 포스코 후판에 대해 7.39%의 반덤핑 관세와 4.31%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했다. 합계 11.70%의 관세가 부과된 것이다.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주로 선박...
미국으로부터 55%에 육박하는 반덤핑관세를 맞은 한국 기업이 미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합금철 제조업체인 우진산업은 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55%의 반덤핑 부과가 결정되자 미국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국내 업체인 우진산업과 코반이 수출한 페로바나듐에 대해 각각 54.69%, 3.2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