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손수조 후보는 당을 집단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지지자들과 함께 공천배제에 불복, 지난 18일 당원 2400여명의 위임장을 받아 집단 탈당계를 부산시당에 제출했지만 이 중 일부 당원은 탈당계를 낸 사실이 없다고 손 후보 측은 주장했다.
상향식 공천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다.
그러나 경선이 열린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또는 당협위원장이 대거 승리함에 따라 애초 예상했던 ‘현역 프리미엄’이 현실로 드러나 정치 신인의 진입을 돕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현역의원을 잘라내는 ‘컷오프’(공천배제) 문제 개선 방안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더민주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당규 18호에 공천 배제 대상자가 '후보자가 없는 열세지역', '역대 선거환경을 종합해 볼 때 현저한 경쟁력 차이가 있을 때'에 한정해 최고위원 3분의2 찬성으로 전략공천을 허용한다는 부칙을 신설했다. 김성수 당 대변인은 "부칙이 세워지면서 이들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에...
해당 지역의 현역인 진영 의원은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용산을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조 전 수석이 추가 공모에 응할 경우 후보로 선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수석의 공천문제와 관련, “우수한 당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어 "취업 절벽에 절망하는 청년들의 분노를 일으켰던 갑질 국회의원이 친문이라는 이유로 다시 공천됐다"며 최근 컷오프(공천 배제)에서 구제된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의 공천 확정을 지적했다. 또 "막말 국회의원을 청산한다고 하더니 그 자리에 다시 친문 핵심인사를 공천했다"며 손혜원 위원장(서울 마포을)의 공천을 비판했다.
앞서...
공천에서 탈락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공천 배제 재심을 청구했다가 반려되자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고, 대구 북구에서 공천에 떨어진 권은희(비례대표)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3선인 주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가 대구 수성을을 ‘여성 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자신을 공천 배제한 결정을 유지키로 하자 21일 오전 법원에...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3선의 진영 의원은 20일 “저는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다. 전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더민주에 입당했다.
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 받았다.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두 번째 박근혜정부 출신 인사다.
진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3선의 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조 비서실장'으로 통한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박근혜 신임 대표는 초선이던 진 의원을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해 당 재건사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일했고, 현 정부 초대...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 등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재심의를 요구했으나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천위가 단수 후보로 선정한 유재길(서울 은평을)·유영하(서울 송파을)·정종섭(대구 동갑)·권혁세(경기 분당갑)·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에 대한 공천 의결이 유보됐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앞서 전 의원은 더민주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데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했지만, 결국 경선에서 패배했다. 임내현 의원에 이어 국민의당 두 번째 현역 의원 탈락자가 됐다.
서울 광진을에서는 황인철 전 김대중 대통령 통치사료비서관, 강북갑에서는 김기옥 전 서울시의원, 은평갑에서는 김신호 전 서울시의원, 동작갑에서는 장환진 연세대...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세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당 ‘컷오프’(공천배제) 의원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최고위회의에서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재영입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조만간 현역의원 한두 명의 영입을 더 추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들에 대한 공천 배제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친박계에서는 공천위 심사 내용대로 의결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유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근혜 정부 정책을 정면비판한 게 당 정체성 위배로 공천 배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은 18일 공천 배제에 대한 재심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 “정권 재창출의 길로 백의종군 하겠다”면서 승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에는 할 말이 많지만 말하지 않겠다”면서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개척해 온 60년 당의 역사가 이번 총선 승리로 더욱 빛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사랑하는...
마포을은 ‘공갈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 지역구다.
네이밍 컨설팅업체인 ‘크로스포인트’ 대표를 지낸 손 위원장은 기업이나 디자인·브랜드 업계에서 잇따라 상품을 히트시킨 바 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비롯해 ‘처음처럼’ ‘참이슬’ ‘엔젤리너스’ 커피 등의 브랜드 이름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로고디자인을 개발한 브랜드는 ‘딤채’...
그는 “이 위원장은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도무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위원장은 ‘당헌·당규를 위배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중요한 공천과정에서 당헌·당규를 고의로 위반한 이 위원장 본인은 부끄러워서라도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이 위원장의 ‘만장일치’ 반려는 ‘거짓말’이라며...
진영 의원은 당의 공천 배제 방침을 ‘정치보복’으로 풀이했다.
진영 의원이 이렇게 된 데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가 한 몫 했다.
진영 의원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별보좌역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 박 대통령과는 2004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원조 친박’이었다.
그러나...
손혜원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를 두고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꼭 살아서 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구명운동에 나선 바 있다.
손혜원 위원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60평생을 뒤돌아보면 큰 결정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저는 언제나 주변 분들이 원치 않는 결정을 내리곤 했다”며 “제 결정은 늘 남을 위해 몸을 던지는 무모한...
이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진영 의원 공천 배제 이후 전화를 걸어 위로와 함께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적 보수 인사로 이름 높은 진영 의원이 더민주에 입당할 경우 총선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진영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는 아직 공천하지 않은 상태이다.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불리는 진영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