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은 계절적 비수기로 통하는 7~8월에도 공모채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29일 5000억 원어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698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국내 기업 발행 후순위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금리는 연 4.3%다. 교보생명은 6일 최대 7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의...
이번 수요예측은 롯데리츠의 올해 들어 첫 공모채 발행이다. 신용평가사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최대 6곳이 줄줄이 강등되면서, 롯데그룹 전반에 대해 얼어붙은 시장 심리를 의식해 하반기 시작 후 공모 시장에 출격했다는 중론이다. 이에 담보부사채로 감정평가액 6100억 원에 이르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활용했다....
한양산업개발은 보유 중인 신용등급도 없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신용평가를 진행해 공모채를 조달하기에는 자금 소요가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예측에 나서기에 시장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했다. 한양산업개발은 현재 경기 이천시, 경남 창원시 등 다수 물류창고 투자에 실패해 공사 미지급금이 약 1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진(BBB+)은 지난 12일 총 1.5년물과 2년물 총 700억 원을 모집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22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통상 7월 말은 계절적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이 줄어드는 시기임에도 고금리 크레딧 수요가 이어지자 발행사들도 분주해졌다. 고금리 회사채 수요가 몰리는 틈을 타서 발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수요예측에 나선 BBB급 공모채는...
DL이앤씨의 공모채 발행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에선 DL이앤씨의 현금 창출력이 높고, ‘AA-(안정적)’ 신용등급의 우량채란 점에서 대규모 미매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2.3%, 순차입금의존도는 (-)12.1%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롯데케미칼은 당장 오는 8월 30일에 '59-1' 공모채 1350억 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2022년에 발행했던 회사채로 발행 당시 금리는 4.66%였다. 당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모두 2.50%였으나, 그 사이 약 10번의 금리 인상을 거치면서 현재는 각각 3.50%, 5.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 달 후 롯데케미칼이 만기에 나설 때 긴축통화정책과 신용등급 강등이 맞물려 고금리...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씨앤이는 미매각이 발생했던 제326회 공모사채 물량을 모두 시장에서 팔아치웠다. 2년물 700억 원, 3년물 3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모집에 10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주관 증권사의 인수 물량 없이 시장에서 전량 투자자들을 확보해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공동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KDB산업은행은 유로달러 채권시장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채권은 3년 만기 단일 트랜치(Single-Tranche)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본드 발행 시 SSA(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정책금융기관 등) 발행전략을 도입한 산업은행은 이번 유로달러 채권시장에서도 연속성 있게 발행을 추진하면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면서다. 신용평가사들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앞서 진행했던 공개매수가 쌍용씨앤이의 재무안정성을 악화시키는데 주요했다고 보고 추가 신용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 3사(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는 쌍용씨앤이의...
한국기업평가는 14일 정기 평가 결과 태영건설 제68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진행된 사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재조정 안건이 가결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태영건설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다. 지난 4월 30일 열린 제3차...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2일에는 펄어비스가 1470억 원에 발행했던 공모채가 만기를 맞이하며, 컴투스는 이달 26일이 12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의 만기일이다.
더블유게임즈도 오는 10월 공모채 200억 원 만기에 대비해 차환 계획을 짜야 한다.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기업들은 공모채를 차환하는 데 있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수익성에...
7억 달러 규모 공모채(RegS) (9446억 원)과 1억 싱가폴 달러(990억 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1조6000억 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 대비 이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발행자금은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 등의 채무상환 및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임규성 대웅제약 CFO 기획실장은 “지난 금리 인상 시기에는 단기차입 위주의 자금 전략을 세워 조달비용을 최소화했다”라며 “앞으로는 자본시장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차입구조를 장기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금 전략을 세워 재무건전성을 더욱 높여가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뭉칫돈을 쓸어 모았다. 이번 수요예측은 NH투자증권 단독 대표 주관으로 진행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음 달 4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00억 원의...
태영건설68은 2021년 발행된 3년 만기 공모채로 올해 7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당시 태영건설68은 장내에서 거래가 가능한 유일한 태영건설 공모채였다. 태영건설의 장외거래는 전무했다. 민간 시가평가사 4사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태영건설 회사채에 대한 시가평가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기업 계속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가평가를...
채무 상환을 위해 공모채 시장에 등판한 건설사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우량채에는 투자자들이 크게 몰렸지만, 비우량채는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자금 조달 성패가 갈린 것이다.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너그럽지 않은 상황인 만큼 PF 리스크가 높은 비우량 건설사들의 회사채 흥행은 한동안 어려울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이지스자산운용이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7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는 목표 모집액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한 희망 금리 구간은 6.5~7.2%였으나 최종적으로 7.0%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존...
LG그룹의 만기액에는 LG유플러스(4조4800억 원)와 LG에너지솔루션(1조2000억 원)의 공모채 발행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약 5조 원 가까운 금액이 몰리면서 당초 신고금액(5000억 원)의 2배인 1조 원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역시 안정적 통신사라는 강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