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른 시점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다. 미 기준금리는 외려 오를지도 모른다. 지금도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우리나라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국내 금리 인하를 섣부르게 합창할 국면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이 이런 환경에서 경제 활로를 찾으려면 먼저 정치권이 협치의 길을 찾아야 한다. 정부...
이 중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은 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이번 회담의 간판 의제로 떠올랐지만,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서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민생회복 경제 대책이다"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기한을 가진 소비쿠폰으로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해...
트럼프는 그러잖아도 한국과 같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도 10%의 보편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우리 연간 수출액이 152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3국 관세 부과로 인한 중간재 수출 감소액은 47억~74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한반도 상공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로이터는 한국이...
토론회에서 “정책에 문제가 있기보단 대통령의 스타일이나 태도가 싫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개인이나 인물, 조직이 아닌 ‘바람’과 ‘심판론’이 휩쓴 선거였다”며 “고양시에 나선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은 정권 심판이 구호였고 아무런 공약이 없었지만 다 당선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여·야 모두 현실적인 정책 공약은 없고 그냥 우리 당에 의석을 몰아달라는 읍소 캠페인에만 몰두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위기와 관련된 어떤 공약도 논쟁도 전혀 없었다.
도리어 선거 중·후반에 터져 나온 야당 일부 후보들의 막말과 욕설, 부동산 투기와 불법 대출 같은 이슈들이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하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지난 1월 우주항공청 설치법이 법안 제출 1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오는 5월 27일 개청을 앞두고 있다.
세계 각국의 우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는 우주항공청이 우리나라의 우주 경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될...
약 13조 원에 예산이 드는 사안으로 민주당은 이를 통한 경기 부양을 악화한 민생 경제를 치유할 마중물로 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그간 민주당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무분별한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해왔다. 정부 역시 빠듯한 재정 여력에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해 기준...
또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은 뒤론 당 정책을 개발하며 각종 경제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외 나머지 상임위의 생환율을 보면 △교육위·여가위(33%) △농해수위(42.9%) △외통위(44.4%) △환노위·문체위(50.0%) △행안위(55.6%) △국방위(57.1%) △산자위(58.3%) △기재위(60.0%) △운영위(63.6%) △국토위(72.7%) △법사위(75.0%) △정보위(80.0%) 순으로 낮았다....
이어 "지금 무리하게 재정을 풀면 우리 경제의 인플레이션 탈출이 어려워 국민이 물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데에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동의한다”며 “국민께서도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 정책에 동의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채양명주 등 민감한 쟁점들이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정청래 의원이 전날 최고위에서 5가지...
이번에도 경제 정책이 잘못된다는 것을 일반 국민이 아는 거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문제를 경제 쪽에서 다뤘어야 했다. ‘대파 사건’도 일어나지 않게 경제수석을 경질했어야 한다.”
- 어떤 사람을 경제수석에 앉혀야 할까.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이 1978년 총선에서 1.2% 차이로 졌다. 서울, 수도권에서 망한 다음 경제팀 내각을 완전히 바꾸었다. 결국에...
그는 "긴축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면서 재정, 경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굴레에 들어가선 안 된다"며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전날(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에 △민생회복지원금 13조 원 △소상공인 대출·이자부담 완화 1조 원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 4000억 원...
그는 “민생 경제가 그야말로 비상상황”이라며 “야당과 많은 전문가 경고와 호소에도 윤정부가 오만과 무능으로 잘못된 경제 정책을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어려움에 더해 최근 중동 정세 악화까지 겹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유류세 인하 연장이라는 관성적인 탁상정책뿐이라는 게 매우 실망스럽다”며 “취약계층과...
아울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한국의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2024년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는 등 우리 경제의 견고한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
정책 관철을 위한 대정부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이 대표가 김 여사 이야기보다 국정 기조 전환, 추경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나라 곳간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총선용 선심 공약은 의석수와 관계없이 재검토와 여야 협의 등이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대기업이 투자해서 공장을 지으면 협력사와 공장 인력까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야당도 이를 정책에 잘 반영하는 등 초당적 협력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사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노동자대표회의' 도입, 노동자대표회의와 사측 간 '사업장 협정'으로...
가상자산 업권법 등 과제 많아…지속적인 관심 필수거대 양당 공약에도 주목…“선거용으로 끝나면 안돼”“국회만으론 안돼…업계가 큰 그림 함께 그려야” 제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새로운 국회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무엇보다도 국회가 단발성 이슈가 아닌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상자산·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철도 지하화 등 대규모 개발 공약은 대부분 천문학적 예산과 상당히 장기적인 사업이라 현실화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 기대되는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사례를 볼 때 공약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적극적인 지지자들 중에서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의 모든 정책에 동의하는 것은 아닐 것이며, 지역별로 내놓은 공약 중에는 동시에 충족할 수 없는 갈등 관계에 있는 공약도 있어서, 실제로 100% 다 지키기를 모두가 바라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것은 자신이 했던 공약을 되돌아보고 우리 국가와 사회, 국민을 위해 가장 시급한...
관련된 정책·공약 경쟁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실시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이 강한 만큼 야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해왔다. 민주당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정권 심판론'과 '경제 책임론'을 부각하기 위해 '정권심판본부...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초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총선에서도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만 보면, 윤 대통령은 스스로 언급했던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22대 국회가 21대 보단 더한 여소야대 국면이 될 전망이어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