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말한 ‘국민고통지수’가 커지자 정부가 ‘보이는 손’으로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어서다. 망치를 맞는 대상은 은행, 통신사, 정유사, 식품·주류업체 등 국민 체감 가격이 민감한 곳들이다.
가령 이런 거다. “라면값을 올려? 망치 받아라. 얍!” “대출금리를 올려? 오호라 망치질이 답이다!” 때리면 바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5.0%)에 미치지 못해 실질 임금 증가율은 4월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물가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가스·전기료 인상 부담에 부랴부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대책을 내놨고, 인상 폭과 속도 조절에 나섰다. 주요 식품·주류 업계의 가격 인상엔 제동을 걸었다. 주류 가격 인상 움직임에 지난 1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지수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만큼 청년이 인생에서 가장 고단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라며 “청년수당이 그러한 청년들에게 있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제도적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코로나19 감염확산 기간 중 크게 확대된 가계 및 기업 부채가 국민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통스럽겠으나 고금리 상황을 바탕으로 가계부채의 둔화 및 축소를 점진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저금리에 의존하던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독려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아야...
고물가와 고용 불안이 겹치면서 1월 경제고통지수가 같은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해 첫 달인 지난 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p), 전월 대비 0....
코로나19 피해에서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계는 고금리로 인한 고통을 분담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에서 금리가 5% 이상인 대출의 비중은 28.8%로 나타났다. 2013년(38.0%)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9.6배 커졌다. 5% 이상 금리 비중은...
상생금융지수에 대해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동반성장지수와 비슷한 개념으로 대출받는 차주와 은행은 대등한 존재가 아님에도 은행이 상생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평가하는 상생지수가 없다”면서 “사회적 화두가 상생인 만큼 제조업에 활성화된 상생지수를 금융에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학자 아더 오쿤이 최초로 고안한 이 지수는 삶의 고통을 계량화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라 국제적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와 국제통화기금(IMF)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합을 고통지수(Misery Index)로 측정해 매년 국가별로 발표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8%이고 실업률이 7%이면 고통지수는 15가 된다.
☆ 우리말 유래 / 불현듯...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자산 비중이 크다는 건 한국 경제 상황에 크게 의존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국내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면 수익률도 긍정적이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국내 투자 비중을 크게 가져갈 수밖에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치권과 국민이 국민연금으로 하여금 장기적으로 최고의 투자를 하게 하기 위한...
미국의 대부분 경제학자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를 주기적인 경제순환 과정으로 보고 있다.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는 현 상황을 “평균으로의 회귀”, “정상화”, “정상으로의 복귀”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시장 복귀는 분기(分岐)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기 있던 주택과 산업용 부동산 가격이...
실제로 S&P 500의 내수기업 수익 노출지수는 올해 12.7% 하락한 반면, 해외기업의 수익 노출지수는 24.8% 하락하여 거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
한편 달러 절상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추지만 반대로 화폐 가치가 하락한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을 높인다. 이들 국가는 경제 성장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결국...
취약계층 고통 덜어줘야
기업과 개인 모두 소위 R(Resse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대내외 기준금리 인상, 당국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취업걱정, 집값걱정도 더해지고 있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5.4에...
하반기 인문계열 취업문 더 좁아진다기업, 10명 중 7명 이공계열 채용 예정
올해 청년 취업난과 물가 급등으로 전 연령대 중 청년들의 체감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주를 재구성해 ‘세대별...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해 5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인상이 몰고 올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꺾지 않으면 더 큰 고통을 치러야 한다는 위기감이 금리인상 결정 배경이 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빠른 금리인상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고 경제회복을 북돋우는 데 가장...
이어 “주가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비슷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주가는 내년도 경기가 나쁘다는 걸 미리 반영하는 건데, 내년도 경제가 안 좋을 것이 주가에 투영됐다. 경제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고통은 내년이 훨씬 심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것은 금리가 올라가서 그런 것인데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IEA “산유국 공급 줄어 전 세계 첫 에너지 위기 놓여”사우디 “비상 재고 손실 수개월 간 시장 고통스럽게 해”ICE 달러지수, 0.8% 하락
국제유가는 강달러 현상이 주춤하고 공급 우려가 퍼지면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배럴당 85.3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독일 경제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은 늘어가는 에너지 공급 문제”라며 “이는 추운 겨울과 더해져 가스 부족과 배급, 더 심각한 경제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대적으로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덜 의존하는 프랑스 PMI 역시 9월 51.2에서 10월 50으로 하락했다. 경기 확장 기준인 50을 간신히...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제일 고통받은 이들도 역시 없는 서민들이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초기에 방치하는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이 경제주체들의 의식 속에 자리잡아 경제침체와 서민의 어려움을 더 오래 지속하게 만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회의에 참석한 파울루 게데스 브라질 경제장관은 “모두가 매우 걱정스러워 보였다”며 “모든 금리 인상 뒤엔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중앙은행이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더 높아진 금리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단기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는...
블룸버그는 “1년 6개월 동안 부동산시장이 끝없는 고통을 견뎌왔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조치도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무너지는 주택 거품은 몇 년 동안 중국 경제를 뒤흔들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소비자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개발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중국 전역에서 건설이 지연되면서 올해 수십 만 명이 전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