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특히 주요 모니터링이 필요한 건설사로 롯데건설(A+, 부정적), 태영건설(A-, 안정적), GS건설(A+, 부정적), HDC현대산업개발(A, 부정적), 신세계건설(A, 부정적), 한신공영(BBB-, 안정적) 등 6곳을 제시했다.
태영건설에 대해서는 "지방 분양시장 회복 지연으로 PF우발채무가 쉽게 줄어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조달환경 악화로 만기도래...
한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외에도 2~3곳의 건설사 위기설이 꾸준히 흘러나오는데 당국 대처가 너무 느린 것 같다”며 “지방 주택 사업장이 많은 중견사는 지방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세제 혜택 등 정부 정책에 더 민감한 만큼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좀 속도감 있게 내놓을...
만일 태영건설이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기업청산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알려진 우발채무 이상으로 상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실제 가치보다 높게 형성된다. 최초 보증 단계에서 미래 사업성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워크아웃 단계에선 PF 채무만 상환하면 되지만,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협회는 “건설업계는 최근 공급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 부동산경기 침체, 부동산 PF 위기 등으로 건설업계 연쇄부도 위기까지 우려된다”며 “부동산 PF는 금융위기 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건설사 위주의 리스크 부담구조를 갖고 있어 PF 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어서 “국내 총생산의 13~14%를 책임지고 있는 건설투자...
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약 380억 달러로 전망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안정화, 원전 대형 수주 가능성으로 지난해 목표치인 350억 달러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달 15일 기준 29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집계가...
정부가 4일 발표한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위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중 잠재위험 관리 분야를 보면 우선 PF 시장 위축이 건설사·PF 사업장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85조 원 수준의 유동성 지원과 필요하면 이를 추가 확대한다. 필요시에는 과도한 수수료 책정 등 불합리한 사항을 시정하고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사업장은 LH가 매입해 정상화하는 방안도...
특히, 품질관리처 주관으로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건설사 및 협력사 등을 부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별도 집중적으로...
한편 주요 건설사 중 금호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해 신규 해외수주 물량이 없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는 진행 중인 해외사업에 집중했고 새로운 수주는 없었다"며 "올해에는 베트남, 인도 등 현재 기진출한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정부가 당장 세제 혜택 분야를 건들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 현장에선 당장 공급이 위축돼 있는데 건설사는 실제 현장이 멈춰버리거나 현장이 사라지면 자금 순환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주택 공급이 끊이지 않도록 분양가상한제 추가 폐지 등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건설업...
경동나비엔은 영업권 인수 후 쿡탑, 전기오븐과 ODM을 통해 공급받은 후드까지 SK매직이 납품하기로 예정된 건설사 수주 현장에 대한 납품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이 주방가전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보일러, 온수기, 숙면매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생활가전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생활건강에 중요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많은...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이런 방향성을 제시하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올해는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고객과 시장 이해에 기반한 사업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수익성과 수행능력을 감안한 선별 수주를 추진해 나갈 것...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1포인트(p) 상승한 75.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해 810월(3.4p)과 11월(8.6p) 2개월 연속 상승에 이어 12월까지 회복세를 기록했다.
12월 세부 BSI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86.3, 전월 대비 +3.1p), 공사기성(84.1, +2.4p), 수주잔고(86.4, +3.6p) 등 공사 물량 관련 지수는...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금리는 하반기 한차례 정도 인하가 전망되는 데 예상보다 빠른 상반기부터 이뤄진다면 긍정적이지만 올해 인하되지 않거나 인상된다면 시장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며 "건설사 부도나 워크아웃 확대가 장기적인 공급 부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중요한 중요 변수"라고...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1위는 4조6121억 원을 수주한 현대건설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 수주가 뜸했던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막판까지 치열한 1·2위 다툼을 벌였다. 하반기에는 부지런히 뒷심을 발휘해 12월 한 달간 △응봉1 재건축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하이투자증권은 태영건설 이외 PF보증 규모가 큰 중소형 건설사로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동부건설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83억 원인데 반해,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4189억 원에 달한다. 순차입금은 4800억 원 수준이다.
신세계건설 또한 현금성자산 1468억 원에 단기차입금이 1700억 원 규모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금융감독원은 건설사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부채를 보다 명확히 공시할 수 있도록 ‘건설회사의 건설계약 관련 우발부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주석공시 모범사례에는 건설사의 부동산 PF 우발부채 규모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요약표를 제시하고, 용어와 기재사항을 통일하는 등 신용보강...
2일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이 맞물려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태영건설 사태로 중소형 건설사들의 단기사채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태영건설의 현금성...
전지훈 한신평 연구위원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과거보다 증가한 PF 우발채무와 유동성 대응 부담으로 사업·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건설사들이 정부 또는 금융권 주도의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금융시장 내에서 건설·부동산 PF 관련 업종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돼 건설사들이 신규자금 조달은...
해당 채권단 파악 및 통보는 태영건설과 관련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이뤄졌다. 통보를 받은 각 사가 실제 채권이 있다고 응답하면 그 응답을 기초로 채권단이 구성된다.
건설사 보증채무는 신용보강(자금보충 확약·연대보증)이나 책임준공을 제공한 사례로 나뉜다. 일반적인 신용보강은 부채 만기에 따라 상환(현금 유출)해야 하지만, 책임준공 의무는...
건설업은 누적된 고금리 여파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시황 회복은 여전히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이미 2023년 분양 및 착공물량 감소가 현실화됐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