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1990년대부터 건산연과 GS건설 등에서 해외 건설시장을 연구한 전문가다. '한국 정부의 해외 건설 정책 추진 과정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서울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코트라) 해외수주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는 이 원장이 건산연 원장으로 재직하며 내는 마지막 책이다. 이 원장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재영 전(前)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토지국장ㆍ국토균형발전본부장,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등을 지낸 건설ㆍ개발 정책 전문가다. 공직을 떠난 후엔 경기도시공사 사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거쳐 2013년부터 4년...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가계소비가 상승하는 등 내수 경기가 회복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으로는 신규 공사 수주와 건설공사 기성이 급격히 나빠졌던 상황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92.6까지 올랐던 CBS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국내에 유입된 후 부진을...
정부가 여성이 운영하는 건설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정책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공개한 ‘건설산업 내 여성 기업 역할 확대를 위한 지원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여성 건설기업에 대한 공공공사 입찰지원 제도 및 공공 조달 시 판로지원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여성 건설기업이...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실물 경기가 위축된 상황으로 지수 회복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형 건설사의 CBSI는 58.3으로 전달보다 8.4P 하락했다. 9년 8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박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제2차 추경예산 재원 마련을 위해...
건산연은 현재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102개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37개 사업이 중단되거나 공정이 축소된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진은 "나머지 65개 사업의 경우도 조사 시점까지 별도 정부의 지시는 없지만 자재 및 인력 수급의 문제로 코로나19가 확산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운영은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문제다. 코로나19 이후 계약...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경매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거래량이 줄고 강남권 집값이 내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론 연초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서다. 서울 등 인기지역 청약 열기는 지난해보다 더 뜨거워졌다.
다만 허 연구위원은 "국내...
건산연 측은 앞서 낸 보고서에서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이나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구ㆍ경북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공 투자를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설협회 등은 이참에 SOC 정책 기조 변화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SOC 예산이 상하수도ㆍ가스ㆍ전기 설비나 문화·ㆍ복지ㆍ공원 등 '생활 SOC'에...
당초 건산연은 올해 건설 투자가 2019년(약 260조 원)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 19 충격이 더해지면서 그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건산연 전망이 맞는다면 건설업계는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는 불황에 빠질 수 있다. 1998년과 2008년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13.2%, 2.7% 감소했다.
건설투자 위축에 따른 후속 충격도...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침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견기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견 건설사의 CBSI는 전달보다 22.6P 급락한 51.2이었다. 6년 만에 최저치다. 대형 건설사(66.7)나 중소 건설사(60.7P)와 비교해도 상황이 심각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규 공사 수주...
건산연 측은 주택 금융 규제는 합리화하자고 주장했다. 주택 금융이 투기 억제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자산이 부족한 젊은 층의 주택 구매를 가로막고 있어서다.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디딤돌대출ㆍ보금자리론은 담보인정비율(LTVㆍ담보물 가치와 대출 상한 사이 비율)을 70%까지 인정하지만, 소득 요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연구원 주장이다.
이번 보고서엔 주택사업...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건설기술진흥법' 벌점제도 개편이 객관성ㆍ형평성은 놓친 채 처벌 수위 강화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광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4일 발표한 '건설기술진흥법상 벌점 제도 개정안의 문제점 및 실효성ㆍ공정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국토교통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은 벌점제도의 실효성 제고라고 하지만...
건설업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적정 공사비 확보'가 꼽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공 발주기관의 56%, 종합건설회사의 68%가 건설업계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적정 공사비 확보를 꼽았다. 부족한 공사비 때문에 적자 수주가 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이어 종합건설회사 가운데선...
15조 원이 넘는 '매머드 기금'인 지역개발기금을 노후 인프라 관리에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발표한 ‘노후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한 지역개발기금 활용 방안’ 보고서에서 "최근 노후 인프라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 쇠퇴를 부추기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노후...
건산연이 발표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8.9이다.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2월은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비수기인 데다가,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거나 착공을 미루고 있는 곳이 늘고 있어서다. 대형 건설사 도급ㆍ하도급 물량에 의존하는 중소 건설사의 일감이...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이달 건설 경기 악화에 관해 "전반적인 공사 수주가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방 및 중소 건설기업이 일부 공사 착공 및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 사업지가 적지 않다.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건산연 측은 특히 코로나19가 분양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청약 시스템 개편으로 1월 한 달 동안 분양을 멈췄던 건설업계에선 총선이나 분양가 상한제 유예 만료 등이 예정된 4월 전에 분양 물량을 쏟아내려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견본주택을 개관하지 못하면 분양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달만 해도 견본주택 개관을...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의 외부 유입 수요는 52.7%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부유입 수요란 지역별 전체 거래량 대비 당해 시군구 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주택의 비율을 말한다. 이 수치는 지난 2006년 외부 유입 수요(43.4%)와 비교하면 약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연말 일시적으로 회복한 체감경기가 다시 이전 침체한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BSI는 기업이 건설 경기를 바라보는 심리지표다.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를 비관적으로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신규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1월엔 통상 CBSI가 10P가량 하락한다. 그런데 지난달 하락 폭은 이 같은...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 계획과 함께 예년보다 더 많은 발주가 이뤄진 것이 지수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해 경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올 1월 CBSI 전망치는 80.8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망치(92.6)보다도 11.8P 떨어졌다. 신규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연초 계절적 요인 때문에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