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료 인하에 거래절벽 겹쳐 죽을 맛”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거래량 490건→72건85% 감소…“정비사업 추진한다더니 거래 묶어”
“한숨만 나옵니다. 중개 수수료도 반절로 줄었는데 거래까지 끊겼어요. 지난 1년간 버틴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1년 더 연장된다고 하니 여차하면 그만둘 생각입니다.”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이...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거래 절벽이 심화했다.
3월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꽉 막혔던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3월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거래량(1360건)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144건이 신고된 노원구로, 2월(55건) 대비 162% 증가했다. 이어 서초구가 125건으로 2월...
절벽 상태였던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데다,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경쟁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지난 21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703조4484억 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과 비교해 2547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4월 말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불과 6일 정도 남은 만큼, 이달 은행권...
영등포구 A공인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전매제한이 심해 분양권 거래가 어려운데, 추가로 매수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거래량이 더욱 줄어들었다”며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호가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새 아파트값이 2억 원가량 내린 아파트 단지까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과열된 시장을 가라앉히려는 제도적 보완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호가는 계속 상승하고 거래 절벽은 지속될 전망이다. 영등포구 A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후 아파트는 갈수록 호가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호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면 매수세가 붙기 어려워 거래절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탓에 실제 서울 아파트는 여전히 거래절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연속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00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대선 전인 2월에만 해도 800건을 기록했는데 대선 이후인 3월 718건까지 줄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 규제가 완화하면 실수요자들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시장에 뛰어들어...
나서지 못했던 물건들과 다주택자 보유 물건이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윤 수석연구원은 "거래 절벽의 주요 원인이던 대출 규제도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완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매물 증가와 수요 증가가 충돌하면서 ‘매도우위 vs 매수우위’ 사이에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 작용아파트값 7주 만에 상승 전환'한강맨션' 전용 120㎡ 2.5억↑"더 오른다" 집주인들 매물 거둬아파트 매물 927건…14% 뚝
“거래절벽으로 3개월 동안 계약을 한 건도 못했는데 집무실 이전 계획 발표 후 문의가 쏟아지고 있네요. 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던 분들도 바로 ‘사자’로 돌아섰어요.”(용산구 A공인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
작년 하반기부터 호가 안내려가매수자-매도자 '눈치작전' 치열초고가 매물은 나오자마자 팔려'압구정 신현대' 7.5억 뛴 신고가새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 속강남·서초구 8주만에 상승 전환
“거래 절벽은 맞는데 호가가 안 내려가니까 거래가 성사되면 신고가가 나오는 거죠.” (서울 서초구 잠원동 A공인 관계자)
대선 이후 부동산 가격 향방을 두고 여러 예측이...
다만 지금과 같은 ‘거래 절벽’ 현상 해소는 역부족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늘려 매물 출현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시행 중이고, 차기 정부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를 공약해 이를 기다리는 다주택자도 적잖아 매물 가뭄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이는 종전 최고가보다 2500만 원 오른 수준이다.
다만, 거래 절벽이 계속되는 만큼 대세 상승 전환으로 보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R114는 시장전망과 관련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정책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거래량 없는 호가 중심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전 권역의 매매수급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영등포, 동작, 관악 등이 있는 서남권은 이번 주 다시 90선을 회복해 90.1을 기록했다. 이어 은평, 서대문, 마포 등이 있는 서북권(86.8), 노원, 동대문, 중랑 등 동북권(86.5), 강남, 서초, 송파 등 동남권(86.5), 종로,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85.9)의 순으로...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거래 절벽이 이어지며 강남 아파트 보류지는 수차례 유찰을 겪었다. 그런데도 콧대를 낮추지 않고 입찰가를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 모두 낙찰돼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매수자들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전용면적 40㎡형 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이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규모를 살펴본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1281건 가운데 전용 40㎡형 이하의 아파트 거래량은 275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대치동 B공인 관계자 역시 거래절벽을 호소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무리 빠르게 정비사업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꽤 걸리는 싸움”이라며 “실거주를 해야하고, 아직 세금 부담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매수자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권 교체 후 정비사업에 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힐스테이트 인덕원' 238대 1대구 '호반써밋' 10만명 몰려청약문턱 낮고 稅부담도 적어"시장 불확실성, 수요 더 늘 것"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한껏 가라앉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간 임대아파트 청약은 여전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은 미달이 발생하며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임대아파트는 세...
지난달 금천구와 용산구 거래량은 각 2건에 그칠 정도로 거래절벽을 넘어 거래실종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 거래 신고일이 계약 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거래량은 소폭 늘어날 수 있어도 현재 수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구 한강로동 A공인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거래가 아예 없다”며 “대선 이후 대출...
다만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반에 하향 흐름은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급매물 위주로만 드물게 거래되는 등 관망세 속 거래 절벽 현상은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성남시 아파트값이 0.13% 떨어지면서 가장 높은 하락 폭을 보였다. △의왕시 -0.04% △용인시 -0.03...
최근 거래절벽이 이어지자 아파트값 상승세도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4일(-0.01%)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형 46.6억 거래 '신고가'
이렇듯 집값 내림세가 뚜렷하지만 동시에 신고가 신고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매수심리를 보여주는 매매수급지수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14일 기준)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9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일 100 미만으로 떨어져 99.2를 기록한 뒤 10주 연속 줄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미만일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서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