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사이에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보다 차라리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할인 행사가 오히려 가계 살림에 도움이 된다는 시쳇말이 나올 정도다.
오히려 과도한 정부의 간섭이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축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매일유업, SPC 파리크라상이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이미 식품업계 구조조정이 시작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계의 소비 감소와 기업의 투자 위축, 연방 정부의 지출 감소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경기 침체는 오지 않았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면서 작년에 이어 2024년에도 미국 경제는 연착륙이라는 보기 드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및 가계부채 폭증 등의 잠재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정부가 올해 경기 회복세를 강화해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민간 소비는 고금리와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이 커지고, 금융 부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2기 경제팀의 키워드는 '활력 있는 민생경제'다.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올해 경제...
보고서는 “가계부채 우려 등에 따른 주택 대출규제 강화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 위축 등으로 유동성이 줄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며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부동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기준 금리의 선행 지표 격인 미국 기준금리 전망은 지난해...
하건형·김찬희·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며 “수출 개선에도 소비 부진 지속과 부동산PF 불안 등 상존한다. 그럼에도 불확실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등 관리 위해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둔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통위 당일(11일)이 태영건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가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IT 수출 개선과 점진적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회복을 통해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저점을 기록 후 반등 중이며, 급등했던 국제 유가도 완만세를 그리고 있다.
반면, 부동산 PF는 올해도 여전히 주요 신용등급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소득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중국 가계가 주택 구매를 미루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는 것을 꺼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도 악화일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득과 고용, 지출 의향 등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산출한다....
이와 함께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촉발된 부동산 PF 부실 사태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 문제 등의 잠재적 리스크가 올해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3.6%에서 올해 2.6%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2.6% 상승률은 종전 전망치(2.3%)보다 0.3%p 높은 것이다. 상반기까지는 비교적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져...
금융소비자의 51%는 향후 1년 내 가계 재정이 지난 1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부정적 예상(43%)에서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극적 투자는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1년 내 금융상품 가입 의향은 기존 거래자에서 더 적극적이었고, 원금보장의 저위험 투자를 추구하는 비율이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1년은 투자/신탁상품 가입 의향이 39%로...
경제전망은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며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권위 있는 기관들이 제시하는 경제성장 전망치가 이 정도로 편차를 보이면 어떤 잣대에 맞춰 정책을 수립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할지 난감해진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경제성장 전망치 중에 무엇이 실제로 1년 후 성장률과 정확히...
그는 “물가는 뛰고 가계부채는 늘어나 실질소득도, 소비도 줄어들고 내수는 위축된다”며 “코로나 이후 4년간 기업부채는 쌓였고 부실을 덮어왔다. 결국 태영의 워크아웃에서 보듯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위기가 생겨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게 보면 대한민국 최대 문제는 인구소멸”이라며 “1960년 6.0명이던...
특히 소비자 보호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그동안 소홀했다는 얘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정책 당국, 감독 당국이 관여하는 게 맞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적절한 개입으로 시장의 자율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우리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의미로 이야기하고 싶다."-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우리 경제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해 11월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927.6점으로 전년(907점)보다 20.6점 올랐다.
신용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도 올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평균 신용점수는 918.4점(KCB 기준)으로 전년(899.4점)보다 19점 올랐다. 이들 은행의...
부정 평가 응답자 중 66.2%는 ‘소비심리 위축’을 근거로 들었고 45.8%는 ‘금리 인상·가계부채 부담 증가’, 45.8%는 ‘고물가 지속’을 우려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침체 국면에 돌입했고 올해도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기업들의 감원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심소득은 소득격차 완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줌으로써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미래복지제도다.
이번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가구 모집은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과 ‘저소득 위기가구’로 한정해 진행한다.
가족돌봄청년 분야는 장애·정신 및 신체의 질병 등...
소상공인의 연 7% 이상 금리의 사업자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을 최대 연 5.5% 금리의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로 변경해주는 저금리대환 프로그램은 기존 2022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대출을 대상으로 한데서 올해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대출로 확대한다. 아울러 1년간 보증료 0.7%포인트(p) 면제, 최대 0.5%p 추가금리 인하로 1.2%p 금융비용을 경감시켜 준다.
내년...
가처분 소득
미국인의 소비력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초반인 2021년 이후 크게 감소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의 경기부양책을 줄여 나가자 가계 소득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최근에는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추월하면서 미국인들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지난해보다 양호해졌다.
반면 트럼프 집권...
올해 주식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 여러 역풍이 불었지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이 상승장을 이끌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올해 4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에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형...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내년 4분기 이후에나 목표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며 "성장세는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금통위는 물가와 성장 전망경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