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MAC, DSI 조사 결과(2012년 10월부터 동년 11월) 교보생명의 설계사 1인당 보유고객수는 평균 226.2명으로 삼성생명 192.5명, 한화생명 178.9명을 따돌리고 빅3 생보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200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설계사 비중은 교보생명이 44.4%로, △삼성생명 32.7% △한화생명 30%로 나타났다.
이어 100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설계사 비중은 △한화생명 32.7% △교보생명 28.2% △삼성생명 28%다. 100명 이하 고객을 보유한 설계사의 비중은 △삼성생명 39.3% △한화생명 37.3% △교보생명 25.6%로 분석됐다.
이를 두고 업계는 교보생명에서 서비스 미수혜 고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계사 1인당 보유 고객이 업계 평균 50~1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설계사 1인당 보유고객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보생명의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2~18차월 설계사 정착률은 평균 36%(목표 38.8%)에 불과했다. 내부 경영진단 보고서에서는 나머지 64%에 대해서는 계약관리가 없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설계사 1인당 보유 고객수가 많은 것은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평생든든서비스 등 고객수가 많아져도 충분히 서비스하고 있다고 교보생명은 해명했다. 또 13차월 평균 교보생명의 설계사 정착률은 41%로 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보생명의 FY2012 실제사업비는 1조8496억원으로 FY2011 1조7263억원 대비 1233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