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크뮤직 전면·일부 유료화 검토 중”

입력 2014-10-13 1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밀크뮤직)
삼성전자가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의 유료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밀크뮤직 전면 유료화부터 무료·유료 이원화 체제 등 서비스 지속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13일 소리바다에 밀크뮤직 관련 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 밀크뮤직 유료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밀크뮤직 전면 유료화부터 미국 밀크뮤직 운영 방식과 같은 일부 유료화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 밀크뮤직은 유료와 무료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현재 국내 밀크뮤직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추천하는 음악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를 선택하면 소비자는 듣고 싶은 음악만 듣거나 일부 음악을 저장해 두었다 들을 수 있는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료화 여부가 쟁점인 만큼, 전부 및 일부 유료화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저협도 즉각적인 사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음저협과 소리바다가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음저협 관계자는 “새로운 음악서비스 채널이 없어지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가 많이 생기는 것을 원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안이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삼성 측과 추가적인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음저협은 이날 소리바다 측에 11일자로 삼성전자의 밀크뮤직 관련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삼성전자에도 ‘밀크뮤직 계약을 체결한 소리바다에 음악저작물 이용계약을 해지했으므로 이후부터 협회의 정상적인 이용 허락 없이 밀크뮤직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 출시와 함께 국내 공개된 밀크뮤직은 총 360만곡의 음악파일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음악재생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 5일 만에 다운로드 5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화재 원인은" "에어매트 왜 뒤집혔나"…부천 호텔 화재 사고 합동 감식
  • 영화같은 승리…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현장 모습
  • [Q&A] "보이스피싱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개인 신용도에는 영향 안 줘"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최태원 등 상의 회장단, 한동훈·이재명 만난다
  • "불량 배터리가 화마 키웠다"...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대표 사전구속영장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00,000
    • +1.07%
    • 이더리움
    • 3,599,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76,600
    • +0.85%
    • 리플
    • 810
    • -0.25%
    • 솔라나
    • 195,000
    • +0.62%
    • 에이다
    • 514
    • +2.39%
    • 이오스
    • 728
    • +3.41%
    • 트론
    • 214
    • +0.94%
    • 스텔라루멘
    • 13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2.59%
    • 체인링크
    • 15,800
    • +1.41%
    • 샌드박스
    • 388
    • +3.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