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제습기 때 아닌 '인기'… 판매량 증가

입력 2014-10-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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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9월 판매 20%, LG전자 60% 늘어… 빨래 건조 등 다양한 기능 영향

가을을 맞은 국내 제습기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습기 제어 뿐만 아니라, 빨래 건조 기능도 함께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위닉스의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LG전자의 제습기 판매량도 60%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둔 7~8월에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했다면, 올해는 가을까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아직까지 일부 전자제품 매장 전면에는 제습기가 진열돼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제습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는 습기 제거 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졌지만, 최근엔 건조 기능까지 강조하면서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다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제습기 건조 기능은 빨리 말리는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다. LG전자 역시 제습기로 빨리를 건조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등 건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타 업체들도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제품으로 넓은 고객층 껴안기에 나서고 있다.

올 여름 마른 장마로 기대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위닉스, LG전자 등 제습기 업체들은 제습기를 '사계절 가전'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더 이상 여름 성수기만 기대해서는 제습기 판매를 이어가기 쉽지 않아서다. 제습기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지난해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점유율에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모두 사계절 가전으로 생활가전업체들의 '키(Key)'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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