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텔스' 청소기 출시

입력 2006-09-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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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레벨 59dB로 백리스(Bagless) 청소기 세계 최저 소음 실현

삼성전자가 혁신적 개념의 '초정숙' 진공청소기를 선보였다.

21일 TV 시청이나 전화 통화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감성소음'(Sound Quality)을 갖춘 세계 최저소음 백리스(Bagless) 타입 진공청소기 '스텔스'(Stealth)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작동소음이 59dB로 가정 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세탁기 탈수소음(57.8dB)이나 레인지후드 소음(59.dB)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청소를 하면서도 TV시청이나 전화통화,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기존의 일반청소기 제품의 경우 소음수준이 70dB로, '스텔스' 10대를 동시에 가동하는 같은 만큼의 소음을 발생시킨다.

삼성전자는 특히 청소기의 작동소음은 최소화하면서도 흡입소음은 적정 수준을 유지, 사용자들이 조용한 가운데에도 청소가 잘 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청소기가 너무 조용하면 흡입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된다는 소비자 조사결과를 제품에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 가전연구소 주재만 수석은 "TV 시청이나 전화통화, 일상적 대화를 방해하는 주파수 대역의 소음은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흡입력을 느끼게 하는 부스터 소음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데 기술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 수석은 또한 "이제까지 진공청소기의 구조적 특성상 흡입력 유지를 위해서는 소음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며 "항공유체역학을 응용한 이번 스텔스 기능 개발로 청소기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제까지 집진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백리스(Bagless) 타입 진공청소기는 봉투 교체에 따르는 유지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음수준이 높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스텔스 청소기는 봉투형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일반 백(Bag) 타입 청소기보다도 소음수준을 훨씬 낮추면서도 봉투교체에 따르는 번거로움이나 비용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특히 이 제품은 공기유입 통로와 먼지쌓임 공간이 분리된 트윈챔버 시스템을 채용, 장시간 사용해도 흡입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청소를 하는 중간에 먼지통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기존 제품의 경우 먼지가 공기유입 통로로 함께 흡입돼 필터를 막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흡입력이 급격히 약해진다.

삼성전자는 스텔스 청소기에 0.3㎛ 크기의 미세한 먼지도 99.95%까지 걸러 주는 헤파 13 필터를 채용,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

출고가격은 물걸레와 흡입력 자동조절 기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 41만원, 기본형 제품이 3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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