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국, 글로벌 저성장 기조 극복 선도주자될 것”

입력 2014-10-10 00:59 수정 2014-10-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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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4년반만에 ‘한국경제설명회’ …‘회복에서 도약으로” 주제 발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에서 “한국은 세계경제의 국면 전환기마다 가장 발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경제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0년 3월 허경욱 전 기재부 차관 이후 4년반만으로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장관급 이상이 직접 뉴욕 IR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5월 한덕수 부총리 이후 9년여만이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경제에 관심있는 200여명의 해외 투자자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 회복에서 도약으로(Korean Economy: From Resilience to Breakthrough)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확대균형 달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새 경제정책을 통해 한국이 최근 글로벌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에 대해선 저성장ㆍ저물가, 소비ㆍ투자 둔화로 축소균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양호한 국가 부채와 경상수지 흑자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지만 글로벌 저성장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축소균형’에서 벗어나 ‘확대균형’ 달성을 위해 과감하고 직접적이며 명확한 수단을 통한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를 통해 가계의 소득을 직접 늘려주고 노동시장 개혁과 청년ㆍ여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기회(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규제개혁으로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유망서비스업, 창조경제, 해외진출을 확대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1조원 이상의 금융ㆍ재정지원과 함께 내년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는 한편, △가계부채 관리 △공공부채감축 및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 △재정건전성 확보 등 중장기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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