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ELS 인기 고공행진…올해 3분기 ELS 발행 20조 넘어

입력 2014-10-08 10:04 수정 2014-10-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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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를 맞아 주가연계증권(ELS)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 3분기 발행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7월~9월) ELS 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 46.1% 증가한 20조15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2.50%→2.25%)로 시중은행의 예ㆍ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자, 상대적 고금리를 제공하는 ELS 등의 파생결합증권이 예ㆍ적금 등 기존 재테크 상품의 대안으로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1조296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6%를, 사모발행은 8조8578억원으로 발행금액의 44%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비보전형이 15조 980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3%를 차지하며 직전분기 대비 53.3%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액보전형은 3조 9601억원으로 19.6%를 차지하며 직전 분기대비 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식시장의 낮은 변동성과 주가 정체로 인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들의 급등락 장세가 반복되면서 종목형 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수형 ELS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수(코스피200, 홍콩항셍기업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6.6%를 자치했다.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에 불과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이 3조3063억원을 발행하며 1위(전체 발행금액의 16.4%)를 기록했고,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12조189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0.5%를 차지하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17조 597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3.7%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기상환이 14조 579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2조 5436억원, 4749억원으로 각각 14.5%,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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