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환노위, 재계 총수 증인채택 공방…결국 파행

입력 2014-10-07 1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첫 날부터 파행됐다. 환노위는 국감 전부터 재계 총수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대립해왔다.

7일 환노위 국정감사는 오전에 개회되자 마자 여야가 기업인 총수의 증인 채택과 관련한 의사진행 발언을 주고받으며 정오께 정회한 뒤 오후 늦게까지 속개되지 못했다. 이후 여야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에 대한 환노위 국정감사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환경과 노동의 특성을 고려하면 환노위 국감에서 일반 증인은 국정감사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환노위 국감의 파행운영의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노사문제가 있는 사업장의 기업인을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다는 여당의 논리는 환노위의 사명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은 증인 출석의 목적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채 다수의 기업인 증인들을 신청해 무조건 채택해달라고 종용,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은 이번 국정감사부터 무분별한 기업인 증인 채택을 지양하고 피감기관들이 법을 지키고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는지 감시하는 감사의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노위 야당의 기업인 증신 신청 명단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60,000
    • +3.89%
    • 이더리움
    • 3,198,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4.91%
    • 리플
    • 730
    • +1.39%
    • 솔라나
    • 182,500
    • +3.99%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70
    • +2.29%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50
    • +6.96%
    • 체인링크
    • 14,230
    • -1.66%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