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뉴욕서 4년 반만에 한국경제 설명회 갖는다

입력 2014-10-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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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IMF·WB 연차총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뉴욕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직접 한국 경제를 설명한다.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4년 반만이다. 현 정부 들어서도 처음 개최된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포시즌스 호텔에서 해외 투자자와 외신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과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새 경제정책 방향’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등 국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향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설명회를 마친 후 워싱턴으로 이동해 1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로, 올해 정상회의 성과물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양질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번 회의에서 합의된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 이행방안 등도 논의한다.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는 인프라 투자 관련 모범사례, 인프라 프로젝트 정보 공유, 통합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위한 G20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최 부총리는 “인프라 투자가 ‘오늘의 수요이자, 내일의 공급’인 만큼, G20 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이 합심해 효과적인 이행메커니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또 10~11일에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국제금융 분야의 최대 연례행사로, 180여개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글로벌 금융기관, 기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차총회 기간에 열리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확장적인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MF에 대해서는 국가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2010년 합의된 IMF 개혁안을 조속히 발효시켜 IMF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미국 출장 기간 중 김용 WBG(세계은행그룹) 총재와 캐나다·멕시코 재무장관, 국제신용평가사 등과도 면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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