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평화신도시' 택지지구 지정

입력 2006-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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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한미군 서울 기지 이전과 관련, 개발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에 분당신도시급인 528만평 규모 대형 신도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서정동 일원 528만평을 국제화 계획지구(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제화 계획지구로 지정된 평택시 일원은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확장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제화 계획지구 개발방침이 발표됐던 곳. 그간 주민공람,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지정되게 됐다.

이 지구는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지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을 추진한다.

◆어떻게 개발되나

평택 국제화 개발지구는 서울에서 55km, 대전과는 94km 떨어져 있어 다른 신도시와 달리 자족적 산업,국제교류,평택항 배후지원 기능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기존 산업유지 및 신규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기업 본·지사 및 산업관련 행정지원 기능 유치, 산업유통체계 혁신을 위한 첨단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제화 개발지구가 들어설 평택시는 수도권의 다른 지역과 달리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산업용지와 공장총량의 별도 배정이 가능하며, 자동차 엔진 제조업 등 61개 업종의 공장을 건축면적 500㎡이상 신설·증설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장당, 이충, 청북지구 등 개발 중이거나 향후 개발일정이 잡힌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산업단지도 유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이 수립된다.

국제교류 및 교육도시 기능을 위해서는 각종 글로벌 관련 기능이 유치된다. 이를 위해서 평택시에는 평택-아산권 국제산업비즈니스를 위한 국제무역업무센터가 건립되며 글로벌 인재 육성를 위한 외국어 마을, 외국인 전용단지, 외국대학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향후 대(對)중화무역권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평택항 배후 지원 기능도 유치된다. 우선 대중화무역권 국제교류·물류·생산·비즈니스 기능을 포함하는 종합공간이 조성되며 산업단지 등 자족기능의 배치가 평택항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한, 528만평중 151만평은 주거지역으로 개발해 15만8천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6만3천 가구가 공급된다.

주거단지는 다양한 주택수요와 소득계층이 어우러지도록 계획하되 주변 농경지대의 입지여건을 살려 쾌적한 도시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저밀도(인구밀도 90인/ha, 평균용적률 165%)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의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함께 마련돼 시행하게 된다.

한편 평택 국제화 개발지구는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을, 그리고 2008년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주택분양은 2009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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