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대그룹 주식투자 1조6000억 허공에 날아가

입력 2014-10-05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연금이 올해 대거 사들인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이 하락해 평가액이 1조6000억원 줄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 투자의 평가액은 9월 말 기준 46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 48조2000억원보다 3.3%(1조6000억원)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보유 지분을 6.06%에서 6.11%로 늘렸으나 보유 평가액은 작년 말 20조4899억원에서 18조8785억원으로 1조6114억원(7.86%) 줄어들었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을 작년 말 7.70%에서 7.81%로 늘렸으나, 투자 평가액은 15조5480억원에서 13조6267억원으로 1조9213억원 쪼그라들었다.

국민연금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그룹 상장 계열사(3개사) 주식 가치는 803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601억원(48.6%) 감소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조2351억원에서 5308억원으로 급감했다. 국민연금이 주식 매도로 지분을 1.22%포인트 낮췄고 현대중공업 주가 역시 25만7000원에서 12만5500원으로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3사 주식의 평가액도 10조2937억원에서 10조337억원으로 2600억원 축소됐다. 현대차는 국민연금이 올해 지분을 0.42%포인트 더 사들였으나 보유 평가액은 3조3633억원으로, 9개월 새 5969억원 감소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올해 SK그룹 상장사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올렸다. SK그룹 상장 주식 투자 평가액은 작년 말 5조7397억원에서 6조4449억원으로 9개월간 7052억원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미국 대선 TV토론 종합] ‘치밀한 모범생’ 해리스, 트럼프 압도 평가…“미끼 물게 했다”
  • [종합] '202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파이어볼러 강세…'최강야구'는 전원 탈락
  • 단독 온누리상품권 2차 할인 이틀 만에 4400억 팔려…역대 최대 할인ㆍ사용처 확대 영향
  • 단독 오비맥주, 소주사업 진출…신세계 ‘제주소주’ 인수합병
  • '체육계 개혁' 전방위로 확산…문체부, 이번엔 대한체육회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309,000
    • -1.28%
    • 이더리움
    • 3,150,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41,500
    • +0.64%
    • 리플
    • 720
    • -1.23%
    • 솔라나
    • 177,700
    • -2.58%
    • 에이다
    • 456
    • -1.51%
    • 이오스
    • 651
    • -1.5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00
    • +1.44%
    • 체인링크
    • 14,090
    • -0.77%
    • 샌드박스
    • 336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