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타임스 고등교육(THE) 매거진이 공개한 2014~15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작년보다 6단계 하락한 50위를 차지했다.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은 그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52위)과 포스텍(66위)이다. 2010~13년에 200위밖에 머물렀던 성균관대는 148위로 약진했으나 연세대와 고려대는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연세대는 지난해 190위를 기록했다.
올해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으로 4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는 각각 2위, 3위에 올랐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쿄대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기록했다.
이외 싱가포르 국립대(25위), 홍콩대(43위), 베이징대(48위), 칭화대(49위), 교토대(59위), 싱가포르 난양공대(61위), 홍콩시립대(192위) 등 아시아권에서 24개교가 200위권에 들었다.
필 베티 THE 편집장은 “동아시아 대학들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서방 대학들은 재정지원 부족으로 하락세를 보여 입지를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1년 설립된 THE는 매년 세계대학의 교육여건, 국제평판, 산학협력 수입, 연구규모,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대학순위 400위’를 발표한다.
다음은 1~10위 대학 리스트다.
1.칼텍(미국) 2.하버드대(미국) 3.옥스퍼드대(영국) 4.스탠퍼드대(미국) 5.케임브리지대(영국) 6.매사추세츠공과대(MITㆍ미국) 7.프린스턴대(미국) 8.캘리포니아주립대(UCLAㆍ미국) 9.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ㆍ영국), 예일대(미국ㆍ공동 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