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화산 분화로 16명 의식불명…사망자 있다는 정보도

입력 2014-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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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산이 27일(현지시간) 분화하면서 연기와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나가노현과 기후현 경계에 있는 온타케산이 27일(현지시간) 낮 7년 만에 분화해 최소 16명의 등산객이 의식불명에 빠지고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온타케산이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대량 분출돼 등산객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에 나서고 육상자위대원 110명도 출동시켰다. 그러나 추가 분화와 유독가스 발생 등에 따른 2차 피해 우려로 27일에는 구조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기후현 경찰은 28일 오전 부상자와 하산을 하지 못한 등산객들의 구조활동을 재개했다. 나가노현 경찰과 육상 자위대 등도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로 인한 연기 높이가 최대 11km에 이를 수 있다며 화산재가 나가노현 남부와 야마나시현 서부, 시즈오카현 중부 등으로 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온타케산은 일본 47개 상시 감시 대상에 속한 활화산 중 하나다. 기상청은 “이번과 같은 규모 분화가 향후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며 “수증기 폭발은 징조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단기간에 분화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 등 화산폭발과 다르다. 최대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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