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신현종 감독 한 풀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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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신현종 감독 한 풀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고 신현종 감독의 한을 풀었다.

최보민(30ㆍ청주시청), 김윤희(20ㆍ하이트진로), 석지현(24ㆍ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컴파운드 단체 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 25분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직후 최보민은 “믿기지 않는다 좋게 끝나서 정말 기쁘다. 아시안게임 준비할 수 있도록 양궁협회도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석지현은 “(세상을 떠난) 신현종 감독님이 하늘에서 지켜보실 거 같다. 이 영광을 (신현종) 감독님께도 돌리고 싶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신현종 전 여자양궁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에 여자 양궁 대표 선수들은 이날 금메달 획득 후 신현종 감독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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