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건설 교류 물꼬 튼다

입력 2006-09-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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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도시개발 사업 등 주택건설이 한창인 이집트 건설시장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모색된다.

대한건설협회는 이집트 건설연합회와 1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한·이집트 국제건설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한국 임대주택 현황 및 시공기술(Low cost housing)'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양국간 건설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건설업계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현재 이집트가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과 자본, 건설근로자 등 건설에 필요한 모든 부문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건설·부동산 정책과 업계현안, 건설관련 기술 등 필요한 정보도 수시로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는 국가 정책인 임대공급 위주의 주택정책과 함께 질좋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됐으며, 우리 업체들은 이집트에서 활발한 주택사업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3국 방문 시 건설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과 아흐멧 엘 사이드 이집트 건설연합회장간에 체결된‘한·이집트 건설분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아흐멧 엘 마그라비 이집트 주택건설부장관은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과의 회동에서 ‘이집트 신도시 개발,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한국건설업체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전체 인구 7300만명에 GDP 738억불로 북아프리카의 강대국인 이집트는 최근 고유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는 석유화학, 공단개발 등에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를 중심으로 심각한 주택부족을 겪고 있으나, 급격한 인구증가와 농촌에서의 인구유입 및 주택정책 부재로 인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넓은 국토에 비해 인프라시설이 태부족해 국가 발전에 장해가 되고 있다.

이에 이집트는 최근들어 임대공급 위주의 주택청책을 내놓고 도시개발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도시 빈민의 주택문제 해결과 인프라 확충의 경제정책의 촛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측에서 최종수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건교부, 한국토지공사, 건설산업연구원, 주택공사의 주택관련 전문가 참석하여 각 분야별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집트에서는 아흐멧 엘 사이드 이집트 건설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집트 건설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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