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개선·반발 매수에 상승...다우 0.90% ↑

입력 2014-09-2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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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규주택판매 6년 만에 최대...소매판매 전망 낙관적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택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키웠고, 소비 관련주가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154.19포인트(0.90%) 상승한 1만7210.06으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3포인트(0.78%) 오른 1998.30을, 나스닥은 46.53포인트(1.03%) 상승한 4555.22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지난 이틀간 조정을 겪은 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리처드 시첼 필라델피아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주택판매 데이터가 놀라운 결과를 보이며 호재가 됐다"면서 "주가가치가 수일 전에 비해 낮아진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3거래일 동안 1.4% 하락했다. S&P500지수가 올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수 반등과 함께 시장의 불안도 진정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장 중 10% 가까이 하락했다.

△美 8월 신규주택판매 18% 급증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에 비해 18% 급증해 연율 50만4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월가는 43만채를 예상했다. 8월 증가폭은 1992년 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8월 신규주택판매는 33% 늘었다. 7월 수치는 기존 2.4% 감소에서 1.9% 증가로 수정됐다.

서부 지역의 판매가 50% 늘면서 2008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남부에서는 7.8%, 북동부에서는 29.2%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중간주택가격은 27만5600달러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8% 상승했다. 재고판매기간은 전월 5.6개월에서 4.8개월로 줄었다.

△소매판매 증가 기대로 소비 관련주 강세

올해 연말 '홀리데이시즌' 판매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회계컨설팅기관 딜로이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 소매판매가 전년에 비해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월마트는 이날 당좌예금계좌 등 본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거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 역시 1% 올랐다.

△알리바바 주가 3.5% 올라...3일 만에 반등

알리바바는 3.5% 상승하며 3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2거래일에 걸쳐 7%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다.

알리바바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25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았으며, 지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후 첫 거래에서 주가가 38% 치솟는 등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0.7%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중순 기준 중국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모델S를 4000대 주문했다고 밝혔다.

주문 예약이 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모델S를 인도 받기 위해 4~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애플 주가 약세...아이폰6 결함 잇따라

애플의 주가는 0.9% 하락했다. 아이폰6플러스의 몸체가 휘어지고, 새 운영체제 iOS8에서 앱이 실행되지 않는 등 불만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6의 자동차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애플의 온라인 포럼은 물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따르면, 아이폰6의 자동차 블루투스 연결이 아예 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연결된다.

애플은 이날 iOS8의 오류를 수정한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B홈 실적 부진에 5% 급락

주택업체 KB홈의 주가는 5% 넘게 빠졌다. KB홈은 지난 8월 마감한 회계 3분기에 2840만 달러, 주당 2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억8920만 달러로 7.3% 증가했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월가는 KB홈의 지난 분기 주당순익은 40센트, 매출은 6억4680만 달러로 예상했다.

미 재무부가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세금 회피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급락했던 애브비는 2.3% 오르며 반등했지만, 메드트로닉스는 0.5% 추가 하락했다.

△美국채 10년물 금리 2.57%...달러·엔 108.46엔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P) 오른 2.57%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16% 오른 109.03엔으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24달러(1.35%) 상승한 배럴당 92.8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은 2.50달러 하락해 온스당 1219.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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