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3조원대’ 등장

입력 2014-09-24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 4조원대 전망치 이후 하향조정 가속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3조원대까지 하향조정됐다. 최근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4조원대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 증권사들이 줄줄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3조9300억원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스마트폰 부분 판매 부진과 가격 경쟁력 심화, 마케팅 비용 발생 등을 꼽았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신규 제품 출시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5% 줄어든 81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3조원대를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 계열사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4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가속화됐다. 황민성, 허윤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5조7000억원보다 무려 1조원이 낮춘 금액이다.

이들 연구원은 휴대전화 실적 부진과 로직 반도체 적자 확대, 생활가전 부문 적자 전환 등을 실적 하향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이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줄줄이 내려 잡았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과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조2600억원, 4조3210억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세철 연구원이 내놓은 신규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5조9070억원) 대비 무려 27.9%나 줄어 들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은 연구원 역시 기존 전망치(6조4800억원)보다 1조원 넘게 내려 잡은 4조7200억원을,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5조40000억원) 대비 10.1% 하향조정한 4조8000억원을 각각 새로운 전망치로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22,000
    • +2.87%
    • 이더리움
    • 3,178,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6%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182,500
    • +3.28%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61
    • +0.46%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8.31%
    • 체인링크
    • 14,140
    • -3.08%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