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화학물질 사고 급증…작업자 부주의 사고 늘어

입력 2014-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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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연도별 화학물질 사고현황 통계

최근 들어 화학물질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부의 ‘연도별 화학물질 사고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87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7건, 2009년 16건, 2010년 15건, 2011년 12건, 2012년 9건 등 최근 5년간 추세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의 화학물질 사고건수를 다 합쳐도 지난해 사고건수에 미치지 못한다.

화학물질 사고는 올해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재 화학물질 사고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고원인은 주로 작업자의 부주의가 많았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작은 결함을 무시해버리는 현장의 비정상적인 관행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2년 5명의 사망자와 500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불산 누출사고도 작업자의 실수로 일어났다.

설비 부실 사고 비율은 2008년∼2012년 31.9%, 2013년 35.6%, 2014년 상반기 29.4%로 감소 추세다. 반면 작업자 부주의 사고 비율은 2008년∼2012년 30.4%, 2013년 40.2%, 2014년 상반기 58.8%로 증가 경향을 보였다.

한편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합동으로 작업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환경부) △가스누출 사고(산업부) △화재, 폭발 등 산업재해 사고(고용부) 총 3개 분야로 진행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관상과 함께 최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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