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중국 강타, 35만명 이재민 발생...한국도 영향권

입력 2014-09-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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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중국 강타

제16호 태풍 '풍웡'이 중국을 강타해 막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풍 풍웡은 22일 오후 7시35분(현지시간) 저장성 샹산현 연해지역에 중심부 최대풍속 10급(초속 28m), 최저기압 985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상륙했다.

이번 태풍으로 윈저우, 타이저우, 닝보 등에서는 35만 명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만 명가량이 긴급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태풍이 지나는 길목이어서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자 주택들이 무너져내렸다. 이와 함께 유아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은 수업을 멈추고 학생들을 귀가시키거나 아예 수업을 하지 않았다.

태풍 풍웡 중국 강타 소식에 시민들은 "태풍 풍웡 중국 강타, 풍웡 의미가 불사조라더니 중국에서 극성이네" "태풍 풍웡 중국 강타, 인명 피해 적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도 23일부터 태풍 풍웡의 간접 영향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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