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첫 방 존재감 눈길… 한석규·이제훈도 넘어

입력 2014-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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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박은빈

(SBS 방송화면 캡처)

'비밀의 문' 박은빈이 첫 방송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조 한석규, 사도세자 이제훈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은비는 22일 첫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 사도세자의 아내 혜경궁 홍씨로 등장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이제훈)의 갈등을 다룬 사극이다.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와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했다.

박은빈이 맡은 혜경궁 홍씨는 지적이고 자색 수려한 재원이지만 치마 속까지 정치적인 인물이다.

박은빈은 눈빛부터 말투, 표정, 자태까지, 강인하고 기품있는 혜경궁 홍씨로 변신했다. 법도를 중시 여기는 황실의 여인으로 이선과 날선 대립을 펼쳤다. 단호하면서도 차가운 면모로 '비밀의 문'에 긴장감을 더했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을 통해 이미지 변신도 성공했다. 기존 작품에서 선보인 따뜻하고 단아한 모습들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승부를 걸었다. 밝고 자유로운 캐릭터인 서지담(김유정)과 전혀 상반된 느낌으로, 혜경궁 홍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비밀의 문' 박은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밀의 문' 박은빈, 카리스마 눈빛 최고다" "'비밀의 문' 박은빈, 대박이다" "'비밀의 문' 박은빈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의 문'은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김민종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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