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혜경궁 홍씨로 압도적 존재감…10번째 사극 내공 물씬

입력 2014-09-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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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배우 박은빈이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의 혜경궁 홍씨 역으로, 독보적 사극여제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예고하고 있다.

박은빈은 22일 밤 첫 방송된 ‘비밀의 문’에서 세자 이선(이제훈)의 아내 혜경궁 홍씨 역을 맡아 강인하고 단호하며 차가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질고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하는 천의 얼굴을 연기했다.

혜경궁 홍씨는 사람을 다루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웃전에겐 절대 신임을, 부리는 이에겐 절대 충성을 얻어낼 줄 아는 능수능란한 지략가다.

1998년 데뷔 이래 ‘비밀의 문’으로 10번째 사극 작품에 출연하게 된 박은빈은 아역시절부터 갈고 닦아온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이고, 왕실의 여인다운 기품 있는 외모와 비단 복색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고전미인의 자태를 무기 삼아, 혜경궁 홍씨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에 ‘비밀의 문’ 제작진은 “혜경궁 홍씨는 영조와 세자 이선의 이야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역사 속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검증된 연기력을 지닌 배우가 필요했다. 그런 이유에서 연기면 연기, 미모면 미모, 사극 경험이면 경험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박은빈을 캐스팅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빈을 비롯,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김민종, 최원영, 김창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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