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과거시험, 장원 터기인 "역시 형제의 나라"…장원 이유 살펴보니

입력 2014-09-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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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과거시험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남한산성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시험을 개최한 가운데 터키 국적의 여성이 장원을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남한산성 페스티벌' 행사에서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과 공동으로 외국인 대상 한국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중 화제가 된 것은 외국인 과거시험이었다. 관광공사는 국내 국제어학원 등을 대상으로 과거 시험에 응시할 외국인 50여명을 선발했다.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 앞마당에서 열린 외국인 과거시험 '따논당상'에서는 칠문칠답, 시 짓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활쏘기 및 막걸리 마시기, 제례의식 등의 시험이 진행됐다.

장원에는 한양대 국제어학원에 재학 중인 터키 출신의 여성 베스티알파이가 선정됐다. 그는 남한산성의 아름다움을 영어와 한글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의 국내외 인지도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관광공사는 향후 외국 관광객이 상시로 참가할 수 있는 문화체험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외국인 과거시험 재밌네" "외국인 과거시험 터키인이 장원했구나" "외국인 과거시험 한국인이 봐도 어려울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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