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간외시장 변동폭 확대 후 거래대금 급증"

입력 2014-09-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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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완화(VI) 장치 도입 이후 비정상적 주가 변동 감소

시간외시장 제도 개편 이후 증시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종목의 가격급변을 완화하기 위한 변동성완화(VI) 장치가 도입된 이후 비정상적인 주가 변동 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시간외 단일가매매 호가범위 확대 및 체결 주기 단축을 시행한 지난 1일 이후 12일까지 시간외시장 거래규모를 분석한 결과 전체 증시의 거래대금이 188억6000만원에서 237억7000만원으로 26.0% 증가했다.

앞서 이달 1일부터 거래소는 정규 주식시장 종료 후 이뤄지는 시간외거래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했다. 장종료후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거래되는 시간외 단일가매매 호가 범위를 정규시장 종가 대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늘렸다. 매매 체결주기도 종전의 30분 단위(총 5회)에서 10분 단위(총 15회)로 거래할 수 있게 했다.

거래대금은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77억3000만원에서 104억1000만원으로 34.7%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111억3000만원에서 133억6000만원으로 20%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의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9.2%, 코스닥시장에서 21% 증가했다. 특히 코스피시장의 경우 기관ㆍ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이 281.8%나 급증했다.

이번 제도 개편 이후 증시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시간외시장이 정규시장의 보조시장이라는 본연의 역할이 제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평균 호가건수 및 수량은 체결주기 단축 등으로 신속한 정보반영이 가능해지며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가건수는 코스피에서 15.4%, 코스닥에서 17.8% 증가했으며 호가수량 역시 양시장에서 모두 0.4% 늘어났다.

시간외단일가매매 체결주기 단축의 영향으로 시간외시장에서의 투자자의 매매거래 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간외단일가매매의 일평균 체결횟수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76.2%, 81% 증가했다. 1종목당 체결횟수 역시 코스피과 코스닥에서 각각 82.1%씩 증가했다.

가격변동폭 역시 다수의 거래가 종가대비 ±5%를 초과해 가격이 형성되며 정보반영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간외시장 개편으로 유동성이 효율적으로 집중되고 균형가격 발견 기능이 제고되는 등 정보반영의 효율성 및 투자자의 거래편의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간외시장 제도 개편과 함께 개별종목의 가격급변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입한 변동성완화(VI) 장치로 인해서는 저유동성 종목의 가격변동폭이 축소되고 가격변동율도 감소하는 등 비정상적 주가 변동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VI발동 이후 가격변동폭이 축소된 경우가 40% 이상이며 전체 VI 종목의 가격변동율도 1.4%p 이상 완화됐다.

주가변동이 큰 종목의 가격변동성도 하락하며 VI는 고변동성 종목의 주가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지난달 주가변동성 상위 100종목의 가격변동성은 코스피시장이 7.44%, 코스닥시장이 8.22%이었으나 이 달 들어 각각 0.45%P, 0.65%P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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