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수단 본진 입국…선수촌 콘돔, 매일 5000개씩 동나는 진짜 이유

입력 2014-09-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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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수단 본진 입국

(사진=뉴시스)

북한선수단 본진이 입국한 가운데 개막 이틀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속속 구월동 선수촌으로 모이고 있다. 대회 콘돔은 벌써부터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실제 사용(?)보다 이를 기념품으로 챙기는 선수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아시아선수촌에서는 아직 전체 선수단이 입촌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루 준비분 5000개의 콘돔이 소비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앞서 10만여 개의 콘돔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촌 내 편의시설인 거주자서비스센터에 콘돔을 비치해 놓고 입촌자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는데, 매일 동이 난다는 것.

콘돔 배포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일종의 메이저 대회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젊은 남녀가 밀집해 있는 선수촌 특성상 성생활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콘돔 소비가 이처럼 폭발적인 것은 입촌자들 상당수가 이를 기념품이나 수집품으로 챙겨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위측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등의 후원으로 10월 3일까지 총 10만 개의 콘돔을 선수촌에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부산시가 약 7만5000개의 콘돔을 배포한 것보다 많은 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포츠 대회 콘돔은 겉포장에 대회 마크와 휘장이 새겨져 있다"며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이니 만큼 이를 기념품처럼 챙겨가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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