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운용 합병으로 업계 선두권 '부상'

입력 2006-09-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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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자산운용과 투신운용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대투운용과 한투운용 등을 제치고 수탁고 기준으로 업계 2위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해외 현지 운용사 설립과 인수 등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의 3대 운용사의 총 수탁고는 19억8730억원. 투신운용(수탁고 9조7130억·7위), 자산운용(8조5310억·9위), 맵스운용(1조6290억·32위) 순이다.

이 중 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의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법인의 수탁고는 18조2440억원으로 불어나, 대투운용(18조1130억) 한국운용(16조6670억) 우리크레디트(14조3690억) 등을 제치고 업계 2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1위인 삼성투신운용(18조9270억)과도 7000억원 미만으로 간격이 좁혀진다.

특히 주식형펀드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은 합병시 주식형 수탁고는 13조9000억원으로 선두권의 자산운용사로 성장,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 측도 이를 감안해 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의 합병법인은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에 중점을 두고, 나머지 계열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PEF(사모투자펀드), 인덱스펀드 등 대체투자 펀드에 특화된 운용사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내 자산운용업이 세계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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