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앞 타자 고의사구 후 홈런…네티즌 “이대호 풀어야할 과제”

입력 2014-09-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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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이대호, 앞 타자 고의사구 후 홈런…네티즌 “이대호 풀어야할 과제”

“오죽했으면 3번 타자를 거르고 4번 이대호와 상대하려 했을까. 4번 타자 이대호가 스스로 풀어야할 과제다.”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시즌 16호 홈런을 본 한 네티즌의 반응이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투수는 1사 2루 상황에서 3번 우치가와를 거르고 이대호와의 승부를 택했다. 이에 대호는 1사 1ㆍ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3를 유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시즌 16호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우치가와를 거르고 이대호와 상대하다니. 상대 투수의 실수였다. 이대호 통쾌한 홈런 짜릿했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대호 홈런은 기쁘지만 울면서 내려가는 상대 선발 투수를 보니 마음이 짠하네”라며 동정어린 반응도 있었다.

그밖에도 “이대호, 20홈런 가자” “이대호는 찬스에 약하지 않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타점과 홈런이 부족한 이대호의 결점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4번 타자지만 홈런과 타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앞으로 이대호가 풀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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