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조선총잡이’ 마친 이준기 “남상미와 키스신 가장 기억”

입력 2014-09-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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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이 15일 배우 이준기를 만났다. 이준기는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 종영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가 종영한 지 열흘 정도 지났다. 그간 못 봤던 친구들도 만나며 많은 술자리를 가졌다”며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고, 아직 함께 보내야 할 사람들이 많아 그날들이 기다려진다”고 드라마 종영 후의 근황을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준기는 ‘조선총잡이’에서 개화기 시대 민중의 영웅이 되는 총잡이 박윤강 역을 맡아 열연했고, 수목극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꿰차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작품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종영해서 기쁘다. 촬영 내내 걱정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한국형 히어로물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고생한 만큼 사랑받고 끝나서 기쁘고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준기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상대배우 남상미와의 키스신을 꼽았다. 그는 “남상미씨와 동굴에서의 키스신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며 “배우와 친숙해져서인지 애정신을 촬영할 때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준기의 키스 능력이 진화하지 않았나 한다. 다음 작품에서는 진일보한 로맨스신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는 히어로물 전문배우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히어로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항상 갈증이 있다. 이번에도 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끝났다. 더 많은 영웅담을 못 보여 드린 것 같아 아쉽다”며 “히어로물을 좋아하지만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애정신에 욕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백기가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차기작을 살펴보고 있다.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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