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위기?…테슬라, 성장우려에 주가 9% 급락

입력 2014-09-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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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글로벌회사 성장하기에는 어려움 있다고 지적

▲테슬라 주가 추이 15일(현지시간) 종가 253.86달러. 블룸버그

영화 ‘아이언 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 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15일(현지시간) 9.1% 폭락했다. 그간 테슬라 주가를 뒷받침하던 월가의 낙관적 전망이 다소 후퇴한 영향이다.

미국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두면서도 회사의 글로벌 성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가 회사의 현재 상황보다 약간 앞서 있다”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나스는 테슬라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할 4가지 요소가 있다면서 “전기자동차 자체가 세계적 스케일로 놓고 봤을때는 실패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서 테슬라의 성장세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인 전기자동차 특성상 업계 주류가 되려면 여전히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여기에 최근 무인자동차 등장 가능성도 테슬라 존재 이유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테슬라의 전략을 크게 지지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동차 회사라는 우리의 기존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테슬라의 주식 가치가 계속해서 한 방향으로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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