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밴드 게임 카카오에서 인기 몰이

입력 2014-09-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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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탁구' '돌리돌리푸' 등 플랫폼 효과 톡톡

(사진=라쿤소프트)

밴드게임으로 서비스됐던 모바일 퍼즐게임들이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되며 플랫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with BAND로 출시됐던 ‘역전! 맞짱탁구’, ‘돌리돌리푸’ 등이 ‘for kakao’로 출시되며 인기를 얻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밴드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한바 있는 ‘라바링크’도 카카오 출시를 앞두고 있어 ‘탈(脫)밴드’ 게임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초 ‘퍼즐푸’에서 이름을 바꾸고 카카오에 출시된 ‘돌리돌리푸’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으로 재출시 되자마자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돌리돌리푸는 15일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게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역전맞짱탁구는 지난 8월 말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재 출시된 이후 흥행 열풍을 몇주째 이어가고 있다. 밴드 게임 시절에는 최고 순위가 30위권에 불과했지만 14일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게임 6위, 매출 11위를 기록 중이다.

밴드 게임은 출시초기 모바일게임 유통창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며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당초 동창이나 지인·친구 등 특정 모임에 가입한 사람들끼리 게임을 통해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카톡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밴드는 카카오 게임을 따라잡기 위해 게임등록 수수료를 낮추고, 개발사들이 밴드 게임에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도록 무심사 입점을 원칙으로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밴드의 게임 플랫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국내 이용률이 국외에 비해 저조함에 따라 당분간 국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은 카카오톡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0~20대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카카오톡에 비해 밴드의 이용자층이 30~40대 장년층이라는 점이 밴드의 단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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