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카드납부 63배 급증…수수료 783억, 고스란히 납세자 몫

입력 2014-09-12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 카드납부 급증

(사진=연합뉴스)

국세 카드납부 액수가 5년 새 63배나 급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납부된 국세는 제도 도입 첫해인 2008년 407억 원에서 지난해 2조6225억 원으로 5년새 6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건수는 4만7000건에서 152만1000건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국세 수납액에서 신용카드 납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0.03%에서 1.16%로 크게 뛰었다.

국민들이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하면서 부담한 카드 수수료는 2008년 6억 원에서 지난해 262억 원으로 급증했다. 제도 도입 후 6년간 수수료는 총 783억 원에 달했다.

한편 국세청은 2008년 10월부터 납세자의 세금 납부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국세 납부 제도를 도입했다. 애초 건별 200만 원 이상을 대상으로 했으며, 납부 세액의 1.5%의 대행 수수료를 내야 했다. 수수료는 이후 몇 차례 개정을 거쳐 1.0%로 조정됐다.

국세 카드납부 급증 소식에 네티즌은 "국세 카드납부 급증한 만큼 수수료도 엄청 늘었군. 카드사만 배불리네" "국세 카드납부 급증, 나도 카드로만 납부하는데 이게 편함" "국세 카드납부 급증, 국세 납부니까 공공 목적으로 수수료는 빼줘야하는 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10: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10,000
    • +0.66%
    • 이더리움
    • 3,526,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0.51%
    • 리플
    • 732
    • -0.27%
    • 솔라나
    • 238,900
    • +4.05%
    • 에이다
    • 489
    • -2.59%
    • 이오스
    • 655
    • -1.65%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0.61%
    • 체인링크
    • 15,920
    • -2.75%
    • 샌드박스
    • 369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