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KIC 사장 “통일비용 마련에 국부펀드 공동투자가 대안”

입력 2014-09-12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ROSAPF 서울서 출범식…“북한 인프라 건설에 400조원 필요”

“통일이 되면 북한에 사회기반시설을 까는 데 20∼30년간 400조원이 필요합니다. 정부 예산만으론 어림없죠. 전 세계 국부펀드·연기금과의 공동 투자를 통해 이 비용을 마련해야 합니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11일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투자관리청(NBIM), 일본 공적연금(GPIF) 등 전 세계 주요 국부펀드·연기금을 서울로 불러모아 ‘공공펀드 공동투자 협의체’(CROSAPF)를 만든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지금부터 공동 투자를 통해 실적을 쌓아놔야 통일이 됐을 때 세계 각국의 공공펀드들이 북한에 대한 공동 투자에 안심하고 뛰어들 수 있다는 것.

안 사장은 또 “통일 이후 20∼30년간 꾸준히 필요한 자금을 전액 자본시장에서 마련하기는 어려운데다, 세금을 올리면 저항감이 너무 클 것”이라며 “각국 공공펀드의 인프라 공동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IC는 11∼12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세계 28개 연기금·국부펀드가 참여하는 CROSAPF 출범식을 열었다. 이 협의체는 이번에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채널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정례적으로 모여 연차 총회를 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42,000
    • -0.68%
    • 이더리움
    • 4,851,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1%
    • 리플
    • 673
    • +0.15%
    • 솔라나
    • 208,900
    • +0.58%
    • 에이다
    • 572
    • +2.33%
    • 이오스
    • 821
    • +0.61%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95%
    • 체인링크
    • 20,560
    • +1.93%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