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고양원더스 2군 편입, 간단한 일 아니었다” 입장 밝혀

입력 2014-09-1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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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해체

(사진=연합뉴스)

공포의 외인 구단으로 불리던 고양 원더스가 해체를 결정했다. 최초의 독립 구단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고양 원더스가 전격 해체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구단들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원더스는 11일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결국 퓨처스(2군)리그에 정식 편입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고양 원더스를 최대한 도와줬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편입은 들어줄 수 없는 문제였다"고 밝혔다.

KBO는 원더스와 퓨처스리그 팀들간 교류 경기를 편성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원더스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기수를 90경기로 늘렸다.

KBO 관계자는 "퓨처스리그 편입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의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구단처럼 완전 분리돼 있는 게 아니라, 2군은 1군과 연동돼 운영되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고양 원더스를 그냥 2군에 넣어주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 원더스 해체, 각자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쉽다", "고양 원더스 해체, 김성근 감독님 허민 구단주 수고하셨습니다", "고양 원더스 해체, 2군 편입이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조율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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