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건강하게 먹으려면 우유·다시마·양배추 이용

입력 2014-09-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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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사진=뉴시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소식이 전해지며 건강하게 라면 먹는 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이 한국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등을 망라한 대사증후군, 즉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약 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을 줄이고 건강하게 라면을 먹는 법도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라면에 우유를 넣는 것이다. 라면 스프 1개에는 1800~1900㎎의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다. 라면을 다 끓인 후 우유를 반 컵 정도 넣으면 라면 국물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는 라면을 먹은 다음 날 얼굴을 붓게 하는 부종(신체의 특정 부위나 몸 전체가 부어있는 상태)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라면의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는 다시마 등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해조류의 알긴산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하시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알레르기나 저혈당 등의 인슐린 반응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단 표면의 하얀 가루는 닦고 넣어야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다.

파나 양파 역시 라면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라면을 끓일 때 양배추를 같이 끓이면 단맛이 진해지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며, 면을 따로 끓여 국물과 합하거나 녹차가루를 넣는 것도 라면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 1인당 연간 소비하는 라면은 평균 74.1개로 5일에 한 개 꼴로 라면을 섭취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그럴 줄 알았어"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면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 "나부터 많이 먹는데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는 당연하지"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는 불명예, 조금씩 줄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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