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8일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앞두고 ‘독립’ 촉각

입력 2014-09-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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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독립 반대 위해 총력전

영국 정부와 기업, 금융계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는 오는 18일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션이 이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이 53%로, 찬성 47%를 앞섰다.

이에 지난주 다른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조사에서 독립 찬성 의견이 51%로 처음으로 반대파를 앞서면서 촉발됐던 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다.

최근 달러화에 대해 10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영국 파운드화도 이날 모처럼 반등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과 반대여론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주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영국 정·재계는 독립이 가시화되자 전방위적인 압력에 나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를 방문해 “스코틀랜드가 독립한다면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며 “현 보수당이 아무리 밉더라도 영국을 지키기 위해 독립에 반대해달라”고 호소했다.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등 영국 주요 정당 대표들도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독립 반대 설득에 나섰다.

로이드뱅킹그룹은 만일 주민투표에서 찬성파가 이기면 본사를 에든버러에서 런던으로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도 이날 비슷한 취지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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