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TX시큐리티 후폭풍에 '가치투자 강자' DS투자자문도 손실

입력 2014-09-11 08:34 수정 2014-09-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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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9-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ITX시큐리티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그 후폭풍에 '가치투자의 강자'로 불리는 DS투자자문도 손실을 입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S투자자문은 ITX시큐리티의 지분 8.48%(주식등 69만834주와 주권 44만834주)를 전량 처분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DS투자자문은 앞서 지난 3월 ITX시큐리티 주식 46만520주(5.98%)를 주당 4360원에 처음 취득했다. 이후 투자를 지속해 8.48%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하지만 올 3월 5300원대였던 ITX시큐리티의 주가는 5월 이후 5000원대가 깨지면서 줄곧 하락했다. 결국 8월에는 3000원대 마저 돌파당하면서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2335원까지 하락했다.

가치주에 투자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DS투자자문도 보유 지분을 약 57억원에 매도해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탈출한 것이다.

ITX시큐리티는 디지털 보안장비 개발업체다. 매출액은 최근 3년간(2011~2013년) 432억원에서 826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실적이 좋아졌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 재무비율도 개선됐다.

최근 주가하락은 너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ITX시큐리티의 PER는 11.1배이지만, 올해 1월 38.4배 수준이었다. 스몰캡 전문가들은 PER가 30배가 넘으면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구간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지분 5% 이상 보유한 종목 중 올해 초 PER가 30배 이상인 종목은 액트와 ITX시큐리티 둘 뿐이었다.

한편 DS투자자문은 이번에 손실을 봤지만 으뜸 자문사로 꼽힌다. 지난해 일반주식형 일임펀드 부문에서 연간 수익률 39%를 기록해 자문사 중 1위를 기록했다. DS투자자문의 최대주주는 지분 91.8%를 보유한 장덕수 대표다. 그는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도 마케팅은 전혀 하지 않고 투자에만 집중해 ‘은둔의 고수’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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